Sept 10, 2007, 21:57

   오슬로 중앙역(Oslo S)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약 8시간에 걸쳐 이곳 스탁홀롬으로 도착했다. 밤 11시즈음에 열차에 올라타 couchette에 잠깐 누웠는데... 일어나니 도착했더라 ㅡㅡ;  여기는 오슬로 보다 약간 크고 인구도 75만정도로 더 많다. 75만은 진주시의 2배정도라고 보면 된다 (영훈아 이해가 팍팍 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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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harmonic 연주나 들을라구 Konserthuset에 갔더만 내가 스탁홀롬 있을도안에는 공연이 없는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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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나라도 쉬하는데 돈주고 해야한당. 가격은 오슬로랑 비슷하게 1,500원정도. 오줌한번 갈기는데 1,500원이라니 --^ 동남아 몇몇 곳에서도 이런거 따라하더만... 하여간 몬땐거부터 먼저 배운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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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Museum에 갔는뎅 입장료가 있당. 약 만원정도... 왠만하면 갈려고 하다가 이런거 다가다가 유럽에서 파산하겠다싶어 admission free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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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tockholm 같은 섬(LP saids it's first open-air miniature park in the world)으로 들어가는 길에 거대한 고등어들을 보았다. 근데 가까이서보니 보트들 뒤집어놓은 거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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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들어갔는데 너무 크다 ㅡㅡ; 좀 적당한 크기면 둘러볼라고 했더만... 에이 그냥 Nordic museum에 갈려고 했는데 또 입장료가 테클을 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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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벤치에 앉아 잠깐 쉬어 가야지... 했으나 비가 내려 젖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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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홀롬 중심에 있는 항구의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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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귀여운 배도 지나다니는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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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 다니면서 날개달린 클래식카에서부터 오스틴마틴까지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차는 정말 첨 본다. 근데 자세히 보니 LMTV미니어쳐 같기도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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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museum은 공짜다! 근데 월요일이라 문닫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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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museum도 공짠데 역시 문 닫았다 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찾기 쉬운 표지판이 있는곳이 너무 좋다. LP들고 길 한가운데 서서 멍청하게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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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심심하면 드러누워 사진도 찍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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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모델로 촬영하는 거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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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인내심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근데 낼모레면 이런 배 타고 헬싱키 간다. 아 조낸 흥분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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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놀이동산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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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 같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 이름 까먹었다. Scandinavian language들 정말 익숙치 않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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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통닭에 맥주 그리고 올리브. 런던보다 좀 싼(Still Expensive!) 이곳이지만 혼자서는 요리하는게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스위든(Sweden)/스탁홀롬(Stockholm): 깔끔하고 친절하고 아름답고 하지만 부담되는 물가의 전형적인 북유럽이 아닐까?

물가: ★★★★✩ (런던보다 쌈)
경치: ★★★✩✩ (오슬로보단 멋짐)
재미: ★★★✩✩ (드디어 혼자말 하는 수준까지 왔음. 혼자말 하다보니 웃음도 많아지고 왠지 엔돌핀이 핑핑 도는듯-)
친절: ★★★✩✩ (길거리서 LP꺼내면 곧 누군가 다가와 길 알려줌)
위험: ★✩✩✩✩

숙소: Citybackpackers: Best in Stockholm! Free pasta(pasta only not served with sauce!), Free coffee.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중에 친해진 친구들에게는 우리 가족 블로그도 알려주고 있다. 한국말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사진들은 볼 수 있으니깐- 게중에 저널을 영어로도 적어라. 번역기를 달아라 등 내 포스팅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도 몇몇 있어서 방금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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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이게 무슨 뜻인가 하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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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페이지를 다시보니 Track hundred = 트랙백, about five writings = 댓글... 이었다


댓글의 '댓' 을 'about five'로 번역하는 구글 번역기의 센스에 두손두발 다들었다 ㅎㅎㅎㅎㅎ

결론적으로 구글 번역기(Korean to English)의 수준은 대충 읽을 수 있을 정도와 읽다가 짜증날 정도의 사이 수준이라고나 할까?
Sept 9, 2007, 18:05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스트본 기차역으로 나선다. 지금 상황에서 런던으로 가서 다시 Heathrow로 가는건 시간상 좀 아슬아슬한 게임이지만 가장 저렴한 옵션이기에 모험을 걸어본다 ㅎㅎㅎ

   다행히 넉넉하게 Heathrow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비행기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금방 왔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거주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주말이라 방이 거의 없어 예약을 못했다) Immigration office에 끌려갔다. 15분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이 자기들끼리만 말하고 있다.(in Norwegian) 저기 있자나... 왜 내가 여기에 있지? 그리고 얼마나 걸려? / 아 몇가지 검사중이야 얼마나 걸릴지 몰라 / ... 30분 경과 ... / 근데 너 미국에 사니? / 아니 / 미국에 가족 있니? / 아니 / 근데 왜 미국비자가 10년 짜리야? / 음 한국에선 10년짜리 미국비자 많은데? 왜 그게 문제라도 되니? / 무응답... and more stupid questions were followed... / 1시간 지나니깐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돌려주더니 가랜다. 미안하단 말이나 실례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 너무 짜증나서 욕이 나올려그려는데 꾹 참고 한 마디 했다. 너 그거 아니? 여기가 맘에 들라고 그래. 참 멋진 나라야. / 맞어. 나는 '맞어'라고 한순간의 주저함도 단 1초의 두뇌회전도 없이 반사신경으로 맞장구치는 녀석의 주둥아리를 찢어 온몸의 가죽을 다 벋겨버렸다. 상상속에서 말이다. 그리곤 한번 씩 웃어주고 immigration office를 나선다.

   한 시간의 이유없는 심문에 시달린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짐을 찾으러 간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내 백팩이 아직 런던에서 도착하지 않았다. 난 항상 백팩까지 가지고 비행기에 타는데 딱 2번 Cargo에 맏겼는데(영국에서 출발하면 무조건 하나의 가방만 가지고 비행기에 타야한다 = stupid 'one bag rule' that you can not find anywhere else in Europe) 그 중 한번이 이런 엿같은 경우가 걸리다니... 2년전에도 LHR에서 가방을 잃어버렸다 겨우 찾았는데 참 악연이 따로 없구나... 첩첩산중, 오매불망, 설상가경, 업친데덥친격, 블라블라 하여튼 이 빌어먹을 노르웨이, 어서 떠나야 겠다...

   공항버스를 타고 오슬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시간은 밤 10시, 이미 어둡고 배고프고 싸늘한데 갈데가 없다. 제기랄... 히쓰로공항에서 남은 코인으로 사온 샌드위치를 지근지근 씹으며 잠시 고민했다. 그래 일단 인터넷으로 숙소를 알아보자. 다행히 터미널내에서 wifi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숙소가 만원이다. LP, hostelworld.com, hihostels.com 등 다 뒤져서 전화해보았지만 모두 sorry, we're full-booked tonight... 이다. 심지어는 근처 호텔들까지 빈방이없다...

   업친데 덮치고, 덮친데 겹치고, 겹친데 또치니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다. 포기하고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지성누나의 이메일을 보았다. 누나가 오슬로에 왔을때 숙소를 못구해 남의집 차고에 대충 잤다고... 아 이런 이메일이 희망적으로 다가올줄이야 ㅜㅜ. 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성누나를 따라하기로 했다. 일단 이 빌어먹을 나라 돈을 좀 뽑자. 차고에 자더라도 돈은 좀 줘야 할거 아니냐...

   무거운 백팩을 짋어지로 발길 닿는데로 나섰다. 한참을 걷다보니 인상좋아보이는 중년 백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혹시나 이사람 집 차고에 묵을수 있을까나하고 말을 걸었다. 저기 있자나... 혹시 너 유스호스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어디있는지 아니? 나 아직 방을 못구해서 잘데가 없거덩...(좀 재워주라 제발 ㅜㅜ) / 아 어디어디루 가면 큰거 있어. 거기 정말 좋아. 그리고 여행할거면 내일은 어디어디 꼭 가봐. 거기 강추야!

   아 이넘이 눈치가 없는지 내가 좀더 직접적으로 말했어야 했는지 몰겠지만 녀석의 친절함에 결국 그 호스텔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곳도 역시 만원. 근데 receptionist 가 잠시만 따라오라더니 방은 아니지만 당구대 등이 있는 play room에 매트리스가 있으니 거기서 잘려면 자라고 한다. 아이슬랜드에서 머물던 곳이랑 비슷환 환경이다. 가격은 150 Krone (약 2.5만원) 다른 호스텔의 반가격이라 덥석 물었다. 아 피곤한 하루다. 이제 잠좀 자자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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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물었던 호스텔, Oslo Vandrerhjem Haraldsheim. 다운타운까지 걸어가기엔 먼 거리지만(트램으로 10분) 주위 풍경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까지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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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타고 다운타운 가다가 지루해서 지나가던 녀석 찍어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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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항구쪽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고 있네. 나름 특이한 모습이지만 완성해도 규모나 디자인면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같은 명성을 얻기는 무리일듯. 오히려 지금 짓고 있는 싱가폴 아이(런던 아이 비슷해서 내가 붙인 이름)가 더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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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의 인구는 50만명 정도. 인구로만 따지자면 서울의 1/30 정도되는 이 곳은 예상대로 작아서 걸어서 대충 돌아볼 수 있다. 근데 주위 다른 나라에 비해 특이한점도 없고 조용하고 심심하다. 게다가 비싸고 어제 공항에서 얻은 불쾌함이 아직 가시지 않아 계속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151 트램이 지나간다. Driver에게 물었다. 이거 타면 흑석동 가나? / 아니. 제기랄 안간댄다. 151은 global standard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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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일 여기를 떠나기로 하고 Oslo S 로 가서 Eurail pass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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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중심에 있는 항구의 해질녁 모습. 아 눈부셔 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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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항구 근처 공원 그리고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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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앉아있는 커플. 다가가 아래를 쳐다보니 거의 절벽이다. 무서운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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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자 긴거 봐라. 노르웨이도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해가 자꾸 옆구리에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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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스 좋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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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내가 자전거 아무대나 잠궈두지 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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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에는 택시가 모두 벤츠다. 벤츠 택시가 있는 도시는 종종 봤어도 벤츠 택시만 있는 도시는 첨본다- (볼보 택시도 간혹 있긴함)


   노르웨이의 구린점 하나 추가. 호스텔에선 Sleeping bag을 사용할 수 없다. 벼룩같은 벌레들이 있을 수 있기에 Linen 만 사용가능하며 자기것을 가져오거나 아니면 꼭 Linen을 빌려야 하기에 대부분의 호스텔 룸가격은 실제로는 1만원정도 더해야 최종가격이 된다. 이건 Scandinavian countries에는 대부분 적용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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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한 역에 4-5개의 노선이 다닌다. 모니터 계속 보고 있어야 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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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시티를 한눈에 볼라고 뒷동산에 올라갔더니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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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위치한 Ski Jump Tower(Holmenko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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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lo University에 놀러갔으나 일요일이라 그런지 모두 잠겨있다... 혹시 노자횽을 만날 수 있을까 했으나 역시 못만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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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다운타운을 동서로 가르는 길, Karl Johans gate 의 중심에 서서 동서를 둘러보면 오슬로들 대충 다 봤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이쪽에 왕궁, 오슬로대학, 국립극장, 국립미술관, 의회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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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바라보면 오슬로대성당, 오슬로중앙역 등이 있다



노르웨이(Norway)/오슬로(Oslo): Nasty, nothing to see, mean, immigrant officers are often hostile to foreigner and it's even more expensive than London.

물가: ★★★★★ (옆나라 스위든에 사는 Chris의 충고가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 아마 유럽에서 제일 비쌀거라고... 내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London < Oslo < Reykjavik 정도인듯)
경치: ★★★✩✩
재미: ★✩✩✩✩ (Day life was just boring. Don't know about the night life tho)
친절: ✩✩✩✩✩ (입국시부터 보여준 불친절함은 세계쵝오수준)
위험: ★★★✩✩ (같은 방에 묵었던 독일아줌마 다운타운서 지갑 도난당함)

숙소: Oslo Youth Hostel Haraldsheim: City center에 위치하지 않은것이 옥의 티
Located in city center? X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Sept 7, 2007

   Gatwick airport에서 Christian, Azusa, Berbora와 헤어지고 현정이가 지내고 있는 이곳 동남쪽 이스트본으로 왔다. 나는 원래 런던으로 가서 민성이가 살고 있는 York로 갈 생각이었는데 현정이와 연락이되어 갑자기 이스트본으로 행선지를 변경하였다. 그바람에 미리 예약해두었던 런던행 공항버스를 Berbora에게 그냥 주었는데 급구 돈을 나에게 떠민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들이 부담스러워 그냥 받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급구 안받을걸...

   종점, 이스트본에 도착한다. 개찰구를 지나니 어디서 많이 보던 친구가 가만히 서서 멀뚱멀뚱 쳐다본다. 현정이다. 와락 껴안았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현정이도 반가운지 말이 빨라지고 높아진다 (원래 좀 그렇다 ㅋㅋ) 나는 거의 한달동안 한국말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다가 현정이의 유창한 한국말에 기가눌러져 말이 잘 안나온다. 마치 시차(Jet lag)에 적응하지 못하는 몸처럼 내 두뇌가 언어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거 Inter-Language lag 이라고 불러도 되려나? 하여튼 이런 증상 30분은 가더라.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현정이는 나와 연락도 잘 안되고 혹시 서로 어긋날까봐 여기서 2시간이나 기다렸다. 아 미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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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네 홈스테이, 2층룸에서 바라본 동네 뒷동산. 서울 내방보다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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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네집 입구. 아주머니가 게으른지 청소도 설거지도 잘 안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부러져있고 가끔 쥐도 등장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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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런던보다는-) 커피도 마시고 free wifi를 미용할 수 있는 곳. 저 통유리 금간지 한참된듯 ㅡㅡ; 근데 이 장면 왠지 Dr. House에서 많이 본듯하다. 곧 저 사람의 허벅지에 근육경련이 일어나면서 쓰러지고 하우스가 케이스를 맏게 되겠지 하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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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아 재밌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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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and Chips 랑 맥주랑 사서 해변으로 갔다. 피클을 샀는데 못열어서 못먹었다 ㅡㅡ; 대신 올리브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 아 이건 2년전에 양뚱이랑 지누랑 런던에서 쳐먹던 것보다 훨 맛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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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 점심먹더니 바로 쳐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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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본 동네 해변 모습. 여기 너무 작은지 내 LP에 나오지도 않지만, 오히려 아담하고 조용하고 있을거 다 있고 런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게 참 살기좋은 곳이다 싶다. 그래서 그런지 항쿡사람 은근 많았고 Row네 부모님도 여기서 사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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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아줌마, Cassie가 만들어준 저녁. 퍽퍽한 패티지만 깨끗히 다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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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고양이 Cathy(?) 잘도 잔다 zzz...


저녁에 자기전에 패킹하다가 삽질한거 하나 발견했다. 내일 오슬로로 가는 비행기를 Gatwick이 아니라 Heathrow에서 타야하는 거다. 아침에 좀더 일찍 일어나서 표 바꿔야 겠다 ㅡㅡ;

영국/이스트본(Eastbourne): 조용하니 살기좋은 곳. 한국으로 치면 분당쯤 되려나?

물가: ★★★★✩ (런던보다는 좀 싸군-)
경치: ★★★✩✩
재미: ★★★★✩ (현정이랑 같이 있어서 재미났음 ㅋㅋ)
친절: ★★★✩✩
위험: ★✩✩✩✩
Sept. 5, 2007, 11:50

   젊은이들 50명이 모였으니 카메라 역시 넘쳐난다. 그런데 애들 사진 찍는거보면 좀 시시하다. 이럴때는 우리 BBC 애들 노는게 정말 하드코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내가 좀 심심해서 애들한테 점프샷을 가르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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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에서 시도한 첫번째 점프샷. 나름 잘 하는것 같지만 한 6회시도후 겨우 완성한거다 ㅡㅡ; 왼쪽부터 Ekaterina, Lukas, Na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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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동중에 시도한 다른 점프샷. 아직 윗부분이 좀 짤린거보면 점프시 높이를 고려하지 못하는 미숙함이 느껴진다... 왼쪽부터 Ekaterina, Q, Yiannis.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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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랑 막 여행다니다가 블루베리동산에서 시도한 점프샷. 역시 나름 점프샷 고수답다 ㅎㅎ. Photo by 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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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에서 찍은 점프샷. Fernando와 Franco. 이넘들은 점프샷 수제자라고 해도될만큼 응용력이 뛰어난 녀석들이다. 아- 보고싶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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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점프샷을 찍는 나를 찍은 샷. 재밋는 사진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는 Esther가 찍은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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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덕에 올라가서 찍은 점프샷. Franco의 개구리 점프와 나의 섬위에 우뚝선 점프가 실감나게 어우러진 작품. 왼쪽은 Federico.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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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점프는 점점 높아만 가고...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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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점프샷을 찍을때는 잘 몰랐는데 저기 점프하는 곳의 바위는 폭이 1M조차 되지 않았다. 겁없는 녀석들... Row와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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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프샷이 생활이 되었다. 자연온천속에 들어가서도 점프하고 난리다.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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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체로 점프해도 한번만에 완성되는 점프샷! 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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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의 마지막날밤 NATO base camp에서 파티하면서 찍은 점프샷. 나랑 Michelle. Photo by Arte Diem member.


  
Iceland 땅을 시야밖으로 막 흘러보냈다. 아이슬랜드에 도착하고나선 일기를 하루밖에 쓰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일기쓰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그랬으리라... 아, 레이캬빅에 도착한게 엇그제 같이 느껴지는데 벌써 그곳을 떠나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비행기에 올라타고 나서야 헤어짐이 현실로 다가온다. 눈을 감아도 떠도 자꾸만 떠오르는 소중한 인연들을 얼굴들을 어찌하리오. 가슴이 울렁거리고 바보같이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아이슬랜드(Iceland)/레이캬빅(Reykjavik), Keflavik, Hveragerdi, Veraldarvinir 등: 살인적인 물가만 빼면 지금까지 거쳐온 나라중 쵝오!!
물가: ★★★★★ (어떻게 런던보다 더 삐싸니??)
경치: ★★★★★ (영훈아 경치부분 ★*5개 드뎌 찾았다!!)
재미: ★★★★★ (워크캠프 친구들 덕분에 매일 매일 신났음 ㅋㅋ)
친절: ★★★★✩
위험: ✩✩✩✩✩ (술마시고 싸우면 담날 신문에 남...)

Aug 24, 2007

   말레이시아 랑카위섬에서 다시 섬투어를 나가게되면 한섬에서 호수를 만나게 된다. 바다 한가운데 섬이 있고 그 가운데 다시 호수가 있는게다. 그 호수의 수온은 바다보다 훨씬 따뜻하지만 동시에 바다보다 훨씬 어두운 색을 띄고 있어서 수영을 할때면 그 따스함에 온몸이 녹아들다가 Nessie가 갑자기 나타나 내 한쪽 다리를 덥썩 물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그냥 에머랄드빛바다에서 아름답게 수영하는것과는 또다른 맛인게다. 이런 또 다른 맛을 주는게 바로 여행중의 여행이다. 나는 아이슬랜드에서 이것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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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Icelandic horses. 말들이 잘 먹어서 그런지 군살없이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가 정말 아름답다. 언덕 여기저기에 박혀있는 양들도 오동통한게 너무 귀여운데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마우스로 막 옮길수 있을듯한 착각이 든다.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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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이 이름이 뭐였더라? 아이슬랜드에서 가장 큰 폭포중 하나.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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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평지에 느닺없이 생긴 무지개.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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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Geysir. 화산활동으로 데워진 뜨거운 물이 2분간격으로 저렇게 치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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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amous Blue Lagoon! 내가 아이슬랜드 갈거라고 했더니 양뚱이 막 흥분하며 이야기한게 이거다. 아쉽지만 난 이날 Korean night을 준비를 위해 쇼핑도하고 Reykyavik에 VGA adapter 도 사러왔다갔다하느라 블루라군에 못갔다. 담에 아이슬랜드에 다시오기위한 핑계를 하나 남겼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ㅎㅎ. Photo by Re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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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 또 다른 사진. Photo by Re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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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 왼쪽부터 Magda, Azusa, Laurene, Laura. Photo by Re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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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좔좔 Blue Lagoon Lifeguard. Photo by Re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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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 북동쪽으로 놀러갔다가 갑자기 바닥에 블루베리가 널려지 있는곳을 발견함. 우리 모두 막 신나게 따먹었고 오직 Michelle만 안먹었는데 우린 쓸떼없이 맨날 snitation만 생각하는 North American이라고 막 놀렸음 ㅎㅎ. . Photo by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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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멋진 풍경, Glacier! 사진은 Yiannis와 Lef가 빙하보러 놀러갔다가 게이커플컨셉으로 찍은것. 이런게 바로 내가 이 친구들 사랑하는 이유 ㅎㅎ. Photo by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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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아이슬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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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겁없는 Irish Darren! 저 뒤에 보이는 철탑에 올라가더니 이제 달리는 자동차위에 올라탔다 ㅎㅎ.



차위에 올라탄 Darren, 동영상도 있음. Movie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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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로 사진도 찍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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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여기 저기 널린게 화장실이지 ㅎㅎ. 왼쪽부터 Franco and 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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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꼭대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즐기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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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Mirjam은 정말 9등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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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Fjord 샷. Fernando와 Ekate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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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 저기 널려있는 Foss(Waterfall)중 하나. 저 밑에 뛰어가는 사람을 보면 대충 규모가... 너무 높고 또 바람도 많이 불어서 땅까지 떨이지지 못하고 다 날아가버리는 폭포도 즐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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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 올라갔다 내려왔다 뒤로 들어갔나 나왔다 하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똥싼바지된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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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보러 갔다가 빙하 한조각을 입에 덥썩 물어버린 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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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강물처럼 흐르는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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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구름에 생긱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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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를 배경삼아 명상중인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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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운전에 지쳐서 쳐자고 있는 Q. Photo by Ally.


Aug. 22, 2007

   삼천포 앞바다 포장마차에서 연탄에 구워주는 고등어구이의 제일 맛있는 부위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뱃살이라고 답할것이고, 대학생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면 나는 친구들. 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핵심이나 Majority는 아니지만 고등어뱃살처럼 맛나고 대학친구들처럼 사랑스런게 바로 워크캠프의 밤이라 하겠다.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친구들로 이루어진 워크캠프의 밤은 당연히 Intercultural 할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런 환경에 Intercultural nights라는 시간을 만들어서 기름에 불을 지펴뿠다. 거의 매일 Intercultural night을 가졌는데 예를들면 하루는 Russian night 하루는 Dutch night 이렇고 Dutch night에는 Dutch가 다 모여 같이 저녁을 만들고 Dutch culture에 대한 소개를 presentation, 노래, 춤, 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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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준비중인 Alicia. 셀러드 만드는 중.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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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대하는 저녁 시간~!!!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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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느날 몇명에게 닭찜을 해줬는데 애들이 맘에 들었는지 계속 요리를 해달라고 했음. 그래서 나는 곧 5명의 조수를 거느린 Chef Q가 되었음 ㅡㅡ; 요리하는게 항상 즐거웠지만 50명을위한 돼지갈비찜을 할때는 좀 힘들었음. 사진은 Korea, Japan, Canada night의 메인요리, 닭간장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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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zusa와 나만 공감한거지만 훌훌불면 날아다니는 쌀로 밥을 하기는 정말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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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에서 만든 첫번째 요리, 닭백숙. 당시 양념이 마늘과 소금밖에 없어서 맛이 너무 간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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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 도착후 만든 두번째 요리, Asparagus pasta. It was quite experi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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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ish night에 등장한 Sangria. Spanish night은 모든 밤중에서 가장 헤비한(?) 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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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워크캠프, Arte Diem의 스케줄. 자세히보면 각날자마다 머무는 도시, 축제명, Intercultural night, 생일 등으로 가득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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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team과 Cleaning team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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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이 가장 인기있었던(?) Italian chef, Franco. 온갖 정성을 쏟아 스파게리소스를 만드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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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team 멤버들 지금 요리하나 올려놓고 신나게 노래부르고 노는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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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 Polish night에 등장했던 요리인듯. Photo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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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요리하는중에 카메라 들이대면 꼭 이렇게 포즈를 잡음 ㅡㅡ; 왼쪽부터 Yiannis, Lutza, Lef, And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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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에는 이렇게 공원에서 햄버거도 구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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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을 먹여살리려면 이런 카트가 매일 4개씩 필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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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기간내내 쇼핑하느라 고생한 Lenka. 영수증 엄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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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만찬이후 이어지는 자국소개의 시간. 사진은 Korea편 keynote의 첫 슬라이드. Asian이 나랑 Azusa 둘밖에 없어서 우린 Asian night을 가지려고 했으나 뒤늦게 Michelle이 조인하여 Korea, Japan, Canada가 같이 intercultural night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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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ch night때 노래를 부르는 Mirjam와 Evanne. 이건 동영상으로 봐야하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 업로드를 못하는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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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Dutch night에 한 게임. 눈가리고 불끄면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 Who's hand is this?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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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밤 PS2 노래방겜으로 신나게 노래부는중. 왼쪽부터 Row, Darren, Fernando, Marta, Christian, Mich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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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무슨 날이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Richard가 전통춤을 추고 있음. Photo by Arte Diem member.


Kiss factory! 이때 나는 어디서 뭐하고 있었는지 ㅜㅜ (Movie by Arte 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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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cultural night이 깊어가면 이렇게 하나둘 미쳐들감.


이 이상은 나도 미쳐가서 기록이 없음. 그러나 기억은 있지롱 ㅎㅎ
   이전에 이미 설명한바 있듯이 보통 워크캠프에서는 환경미화작업이나 지역주민들의 교육을 위한 활동들을 주로 하는데 이번 아이슬랜드 워크캠프에서는 지역축제를 위한 예술적인 활동이 주된 목적이며 세계 여러나라의 젊은 예술인들이 모인 이유이다. 워크캠프 기간내에 아이슬랜드의 크고 작은 도시들에서는 3개의 축제가 열렸는데 Reykjavik에서 열린 Cultural nights, Hveragerdi에서 열린 Blooming days 그리고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 ㅡㅡ;

  하나하나의 축제가 다가올때마다 workshop의 강도는 높아지고 축제 전날이되면 모두가 긴장한다. 축제날 아침에는 각종 준비물들과 의상들을 챙기느라 모두가 분주하게 보내고 축제가 열리면 각각의 그룹이 performance를 하고 나머지 ArteDiem 멤버들은 열심히 응원을 한다. 물론 내가 속한 Media workshop은 이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중개하기위해 카메라와 캠코더로 기록하고 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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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날 아침, 거리에서 Mime을 하기위해 열심히 메이크업중인 Evanne과 Magda.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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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마치고 거리를 활보중인 Mime group. Yiannis, Magda 그리고 Evanne의 Mime은 정말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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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거리에서 한 Icelandic 꼬마에게 Face painting을 해주고 있는 Michelle.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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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제에서 밤에 큰 camp fire를 피웠다. 그리고 술에 취한 Remco는 맨발로 그 젯더미에 뛰어들었다. 그때가 저녁 10시쯤이었고 나는 이미 술에 취해 숙소에서 자고 있었더랬다 ㅡㅡ;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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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man Remco의 영광스런 상처.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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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에서 두번째로 키큰 청년. 정말 보고 깜딱 놀랐다! 왼쪽부터 Rafa, Lobo, Antonio, Laura and Yiannis.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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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축제날 아침 우리 숙소앞의 큰 공터에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큰 엔진소리들이 들렸다. 창문으로 내다보니 수많은 클래식카들이 움집해있었는데 하나 하나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었다.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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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너머로 보이는 축제인파들.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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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제거리에 등장한 'ArteDiem' light painting. 알고보니 Andras의 깜짝쑈!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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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kjavik에서 열린 축제에는 자메이카, 브라질 등 세계각국에서 수많은 그룹들이 참여했는데 어느 무대에서는 이렇게 한국의 부채춤을 추고 있었다. 깜짝 놀라 가서 물어보니 정작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고 다 외쿡인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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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사이 사이에 시간이 비면 이렇게 근처 잔티밭으로 이동해 잠쉬 쉰다. 따뜻한 햇살아래 잠시 낮잠을 청하고있는 Mirjam.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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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bling(?) 으로 시간을 떼우고 있는 L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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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연습중인 Andras와 S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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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kjavik의 메인무대에서 가장 큰 갈채를 받았던 ArteDiem의 음악과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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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로 수놓인 Reykjavik의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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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Primary school에 초대받아가서 공연을 했는데 그곳의 꼬마 관중들이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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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이끄는 Theater group의 공연을 유심히 관찰중인 Yia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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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짬이나면 이렇게 local people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Antonio i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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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celandic girls와 놀때가 가장 신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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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곳곳에 이렇게 Painting&Sculpture group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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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텔에 초대받아가서 공연중인 Theater group. 극중에 환호성을 지르는 Fr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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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의 한 유통체인을 도와 축제인파들에게 아이슬랜드 전통soup을 무료로 나누어주기도 했다. 저 soup은 정말 내가 평생 먹은 soup중에 가장 맛있는 soup이었음! Photo by ArteDiem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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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 지역신문에 실린 ArteDiem 관련 기사중 하나. Photo by ArteDiem member.


Aug 18, 2007

   오늘은 워크캠프의 워크샵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우리는 축제에서 보여질 짧은 퍼포먼스들을 위해 캠프기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워크샵에 할애했다. 워크샵에는 Music, Dance, Theatre, Painting&Sculpture 그리고 Media가 있다. 캠프가 시작할때 모든 캠퍼들은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워크캠프를 고른다. 어떤 친구들은 2,3개의 워크샵에 참여하기도하고(이들은 대부분 참여하는 모든 워크샵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음) 어떤 친구들은 캠프가 진행되면서 슬슬 워크샵에서 빠져나와 암것도 안하고 놀기하 한다(이들은 보통 음주가무를 심하게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음) 나도 그래볼까 했는데 이미 미디어웤샾에 너무 깊게 발을 담군지라 빠져나올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히려 워크샵에 참여하는게 더 재미나기도 했다.

   Music workshop은 Antonio가 이끌었고 대부분의 Spanish 패밀리들이 맹활약을 했다. 주로 Indian drum들로 쿨한 리듬들을 연습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 예를들면 드럼통 2개를 주워다가 큰 드럼으로 만들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종종 베이스도 플룻도 그리고 내 기타도 등장했다. 나도 가끔 뮤직웝샵에 참여했는데 손가락이 좀 아프긴했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가는게 신나고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캠프 중반부터는 Antonio의 드럼스승인 Pap이 도착하여 워크샵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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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workshop중인 ArteDiem2007 친구들. 나도 껴있다 ㅎㅎ photo by ArteDiem2007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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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의 rap과 Mirjam의 피아노연주로 Jamming중. 이런 즉석 Jamming이 많아서 뮤직웤샾이 너무 재밌었다


   Dance workshop은 스페인에서 날아온 완벽한 무용가, Sonia가 이끌었고 주로 여자애들이 참여했다. 내가 Keflavik 공항에 떨어져 첨으로 인사를 나눈 Magda와 연기자의 피가 흐르는 Evanne이 훌륭한 제자로 맹활약을 했고 Polish 패밀리들 역시 컴퓨터앞에 없을때면 여기서 찾아볼 수 있었다. Dance 그리고 Music 워크샵은 자주 같이 연습을 했는데 이를테면 드럽들이 뒤에서 연주하고 Sonia를 비롯한 소수정예 댄서들이 앞에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실제 축제에서 아이슬랜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퍼포먼스가 되었다.  Rafa도 남자로서는 유일하게 댄스웤샾에 참여했는데 좀 웃기긴 했지만 그 열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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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workshop중인 친구들. Magda in center.


   Theatre workshop은 그리스의 직업연극인인 Yiannis가 이끌었고 Robert, Luka, Monika, Franco, Row 등 많은 친구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모든 워크샾이 serious 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난 Theatre workshop이라 하겠다. 모든 워크샵중에 이것만 비공개로 진행이되었는데 스토리가 미리 알려지면 재미가 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디어워크샵의 일원인 나와 Remco는 우리의 모든활동을 기록한다는 미션아래 이들의 워크샵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들의 연기 특히 Yiannis와 Evanne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극적인 부분에선 소름까지 돋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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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 workshop중 즉석 단체샷 photo by ArteDiem2007 member.


   Painting&Sculpture workshop은 Marina와 Laura가 주도했고 이들은 주로 근처 공터나 창고에 들어가서 작업을 했다. 벽에 Graffiti 를 그리기도하고 재활용가능한 쓰레기들을 모아 Sculpture를 만들기도하고 축제때에는 아이슬랜드 아이들에게 Face painting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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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Sculpture workshop에서 방금 만든 귀여운것들. photo by ArteDiem2007 member.


   마지막으로 Media workshop. 미디어 웤샾은 유일하게 축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들의 미션은 모든 캠프활동을 동영상, 사진, 기사로 남기고 또 그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그때문인지 다른 워크샵과는 달리 정해진 시간외에도 계속적인 작업의 연속이있다. 이때문에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뭐냐면, 난 군대에 있을때도 군인 본연의 업무인 훈련이나 집합보다는 그것들의 취재하는 입장의 기자였고 사회에 나와 일을 할때도 내 일보다는 주위의 이런저런 잡스런 일때문에 바빴다는 거다. 물론 그덕에 야근을 했어야 했었지... 하튼 왠지 핵심을 잡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별로 좋지않은 생각이 든단 말이다...  그건 그렇고 홈페이지는 Richard가 이미 만들어 두었다. 그는 캠프가 끝나기전에 Slovakia로 돌아갔어야 했기에 우리의 워크샵은 그의 지식을 나에게 전수하는데서 시작하였다. 그 이후 부터는 내가 대부분의 작업을 이끌었다. Remco가 뛰어난 사진들로 많은 도움을 줬고  Lutza는 수천장이 넘는 사진들에서 홈페이지에 올라갈 베스트샷을 고르는데 도움을 줬으며 Esther는 많은 재미있는 동영상을 제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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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workshop중 Lef에게 뭔가 설명중인 Q. photo by ArteDiem2007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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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workshop중 열심히 사진을 고르고 있는 Lutza. 저 심각한 표정봐라 ㅎㅎㅎ


Aug 16, 2007

   내가 Iceland에 오게된 것은 단순히 Bjork의 홈타운이라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좀더 조사를 해보니 그것외에도 굉장히 매력적이란 곳을 알게되었고 거기에 워크캠프라는 것을 병행하면 이번 세계일주 여정중에 가장 기대되는 곳중 하나가 될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이런 기회를 가지는데 도움을 준 병천, 일규, 정훈이에게 감사한다.

   이번 워크캠프에 대하여 아름답게 말하자면 세계 21개국에서 5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예술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활동이었다 하겠다. 다르게 말하자면 여행중독에 찌든 백패커들이 아이슬랜드에는 가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선택한 옵션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런 봉사활동은 어떤이들에게는 그 고귀한 이타심을 체울수 있으니 어떻게보면 일거양득의 선택이 될수도 있다.

   보통 워크캠프에서는 환경적인 활동이나 교육적인 활동을 많이 다루는데 이번 캠프는 주로 예술과 관계된 것이었다. 그래서 캠프 이름도 Arte Diem 2007이다. Carpe Diem(=Seize the day)이라는 라틴어에서 힌트를 얻은 나이스 네이밍이라고 본다. 아 그리고 예술이라 표현하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니 서민적인 예술을 생각하면 되겠다. 즉, 축제. 말이다. 캠프기간에 아이슬랜드에서 큰 축제 3개가 열렸는데 그것들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임무였다. 참여형태는 Music, Dance, Painting, Theater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Media 이렇게 5개의 분야가 있었다.

  축제날이 아닌 워크캠프의 전형적인 하루를 그리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cooking team이 준비한 아침을 먹고 각자 자신의 workshop으로 가서 연습을 한다. 춤이면 춤을 연습하고 음악은 jamming을 하고 Painting에선 여기 저기 그림을 그리고 statue들을 만들고 연극은 새로운 연극을 연습하며 미디어는 사진을 찌고 기사를 쓰고 또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한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다시 workshop이 진행되고 저녁시간에는 주로 intercultural night라고해서 돌아가면서 자신의 나라와 문화 그리고 음식을 소개하고 잘때까지 파티가 진행된다. 주말에는 축제가 있어서 못쉬지만 대신 주중에 이틀정도 쉬고 이때는 주로 아이슬랜드 여기 저기에 떼관광을 다닌다.

   이정도면 아이슬랜드의 생활이 대충 설명되었겠고 오늘은 Arte Diem 2007의 멤버들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또 따로 포스팅하겠삼.


PREP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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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POSTMA
Holland
Dutch인 Anne는 조용하게 말하면서 지적인 매력이 있는 친구지만 리더치고는 모법적이진 못한듯 하다. 하지만 Anne의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네덜란드에 Water management라는 독특한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나중에 Ali와 특별한 사이가 되어 그녀의 베스트프렌드인 Mel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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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PEREZ CORDERO
Spain
캠프기간중에 사귄 친구중 가장 친해진 녀석중 하나이다. Antonio는 전형적인 spanish처럼 성격이 불같은데 그래서 리더중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해낸듯싶다. 또한 그는 Music workshop도 훌륭하게 이끌었다. 다만 좋은 소리도 싫은소리도 거침없이 해버리는 그라서 사람들로부터 적지않은 뒷담화를 감당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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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ier LOBO BARTOL
Spain
Lobo, Spanish family의 일원. 항상 웃는 Lobo는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친구다. 내가 Spanish를 영어보다 더 잘했더라면 그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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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eris KROMIDAS
Greece
Lef, 4년째 백패커 생활을하고 있는 그는 정말 아름다운 미소와 마음 그리고 비전을 가진 청년이다. 레프와 함께 있으면 정말 내 자신이 너무 작아진다. 하지만 왠지 그가 나를 좍좍 펼쳐서 크게 만들어 줄 수 있을거 같은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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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ka CHNAPEKOVA
Slovakia
Richard가 Slovakia로 일찍 떠난 후에 나와 함께 Media workshop을 진행한 친구중 한명이다. 그녀는 외소한 체격이지만 매일같이 50명을 위한 먹거리를 사다나랐고 누가 시키지않아도 청소 설거지 등 솔선수범을 보인 천사같은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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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s DE VENTURA
Switzerland
Luka, 그는 Lef, Lenka, Richard, Robert와 함께 장기간 아이슬랜드에서 자원봉사(EVS: European Volunteer Service)하고 있는 친구다. 아이슬랜드에 도착한 첫날 WF(WorldWide Friends) 오피스에서 그와 악수를 했는 오른손에 5개가 아닌 3개의 손가락이 있어서 약간 움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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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ka EMRICHOVA
Czech Republic
Czech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Monika는 전형적인 American처럼 생겼다. 그녀는 너무 완벽하게 보였고 게다가 허물없이 지낸는 친구들이 없는것같아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이도 웹사이트 작없을 같이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곧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했는데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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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 NDIAYE
Senegal, Spain
캠프기간 도중에 도착한 Music workshop의 정신적인 지주 Pap. 그는 유일한 흑인이자 dual-nationality 를 지닌 친구다. 몇몇 Polish 들처럼 영어를 전혀하지못해 많은 교감을 나주지 못한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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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el Martin BERROCAL
Spain
Spanish family중 가장 해맑은 미소를 지닌 친구, Rafa. 아무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너무 순진해보이기도 하지만 곧 일본에서 열리는 Young leaders camp(sort of-) 에 초대받은 300명 중에 한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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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FECISKANIN
Slovakia
내가 오기전에 Arte Diem의 웹사이트를 혼자서 관리하던 똑똑한 친구다. 그는 캠프가 끝나기 일주일전에 슬로바키아로 떠났는데 그 후에도 Media workshop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마 지금도 웹사이트 여기저기의 소스를 만지고 있을지 모르겠다. Bonus(아이슬랜드 수퍼마켓 체인) girl인 Lenka와 연인 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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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PELTASON
Germany
German driver라고 불리던 Robert. 많은 사람들에게 ride를 제공해주었던 친절한 리더다. 그는 조용조용한 편이었지만 어느날 몇명없던 자동차안에서 Spanish family의 흉내를 내어 내 밲꼽을 거의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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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a SAMPAYO
Spain
전형적인 Spanish의 얼굴을 가진 Sonia는 Spain에서 유명한 무용가이다. 당연히 그녀는 Dance workshop을 훌륭하게 이끌었고 모든 Festival에서 집중조명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Pap의 와이프중 한명(?)인데 이에 관한 스토리는 차차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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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annis LEAKOS
Greece
Greece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역시 잘 모르겠지만 Yiannis 보는 순간 그리스 사람들의 표준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Theatre(유럽이니 유럽식으로 쓴다 ㅎㅎ)에서 일하는데 그의 연극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Theatre workshop을 훌륭하게 이끌었고 그 풍부한 감정표현과 유머감각은 캠프기간 내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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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nieszka TRYBULEC
Poland
Polish family의 일원. 폴리쉬 패밀리는 주로 자기들끼리 놀아서 별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지만 이 아이는 수학문제집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날때마다 재미로 푸는 흥미로운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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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tair CONDON
UK
Ali, Scottish 인 그는 미디어를 전공하며 다분히 예술끼가 있는 친구다. Painting workshop에서 맹활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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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ja Jagoda PALUCH
Poland
귀염둥이 Alicja. 역시 폴리쉬 패밀리의 일원이지만 영어를 잘해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주로 남자들하고만... 그림에 재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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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as MEGYERI
Hungary
Andras 는 laluz(laluz.hu)는 light painting group의 리더다. 항상 심각해서 다들 말은 안해도 좀 거리감이 가는 친구지만 Alicja하고는 친하게 지냈다. 주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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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SZABUNIO
Poland
이 아이는 영어를 한마디로 못하지만 항상 밝아서 나름 친하게 지냈다. 내 머리를 쓰담는걸 좋아했는데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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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sa TANNAI
Japan
Azusa는 50명중 나빼고 유일한 동양인이다. 항상 밝은 모습이 보기좋았지만 언젠가 나에게 이메일로 어려운말을 하길래 깜짝 놀랐다. 덕분에 역시 일본인 속마음은 읽기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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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O'BRIEN
UK
우리의 비어킹 Christian! 캠프기간중 모든 음식이 무료였지만 맥주만 유일하게 돈을내야 했다.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갈때마다 누가 마셨는지 기록을 해야했는데 나중에 새어보니 크리스챤이 제일 많이 마셔셔 우리는 그를 비어킹이라고 불렀다. 비록 비어킹이지만 순진한 녀석임. 런던에서 온지라 사투리가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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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ren COLGAN
Ireland
Irish, Darren. 역시 맥주랑 항상 함께 사는 친구. 하지만 정말 털털하고 재밌던 친구. 내 기타랑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음악에 재능있는 친구임. 하루는 나에게 한국말로 cheers가 머냐길래 내가 '빠라삐리뽀' 라고 했더니 술마실때마다 항상 빠라삐리뽀를 외쳐댔다. 나중에 아일랜드 '빠라삐리뽀'라는 바를 만들 계획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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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aterina GORYACHEVA
Russia
Northern lights를 보던날 밤에 우리에게 Russian으로 시낭송을 해주던 매력적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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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abeth STAPOR
Germany
말수가 별로 없고 약간 소극적이었지만 착한 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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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wina CHMIEL
Poland
폴리쉬 패밀리 Erwina. Piotrek과 연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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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RAYA DIAZ
Spain
50명중 가장 착한 친구를 뽑으라면 대부분이 주저없이 Esther를 뽑을 것이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던 Esther는 헤어지는 날 제일 먼저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Barcelona TV(http://www.barcelonatv.com/)에서 graphic designer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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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ne NOWAK
Holland
Evanne은 춤과 연기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듯하다. 너와 많이 친해지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는 말을 마지막날밤에 서로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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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ico SEVERGNINI
Italy
Bocconi졸업후 PWC에서 일하고 있는 그라 야근의 괴로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직장과 개인적인 삶과 미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같이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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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VIDAL TRAVEL
Spain
ㅎㅎㅎ 이녀석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나랑 완전 stupid jokes로 하루종일 웃어재끼던 친구다. 자고싶을때 바로 자고 배고플때 바로 먹는 좀 아이같은 면이 있긴하지만 동시에 GIS를 심각하게 공부하는 녀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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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 FAVA
Italy
Italian chef, Franco. Federico와 대학친구인 그는 현재 유럽전역의 성이나 오래된 건물들을 사고 파는 사업을 하고 있다. 덕분에 이번 겨울에 스위스에서 Arte Diem이 다시한번 모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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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erike GEZORK
Germany
Vegetarian 답게(?) 조용조용한 그녀. 지금은 프랑스 어디에서 또 다른 자원봉사활동으로 이타심을 체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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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ena SKAKUN
Serbia
크레이지걸 Jelena. 그녀는 즐거울때 항상 소리를 질러대고 한번 웃음보가 터지면 끝나지를 않는다. 하루는 나랑 같이 요리중이었는데 닭껍질을 같이 벗기다가 너무 힘들어 둘다 약간 짜증이 났는데 내가 팔을 걷어부치고 막 씩씩대면서 초고속으로 처리해버렸더니 그때부터 캠프 마칠때까지 나보고 Chicken master라면서 닭흉내를 내면서 죽어라 웃던 친구다. 하지만 웃는아이를 어떻게 미워하리오. 별로 친구가 없긴했지만 나름 재밌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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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th NUBOLD
Germany
많은 European이 그렇듯 Judith도 German, French, English, Spanish등을 한다. 이것저것 관심이 많고 차근차근 말도 잘하는 매력적인 그녀랑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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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e VAJNA
Germany
미소가 너무 이쁜 Juliane. 나중에 Robert와 남친여친이 되었지만 마지막 며칠간의 외도 혹은 본능으로 Darren과 더 친해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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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yna Julita TOMALA
Poland
폴리쉬 패밀리 Justyna. 항쿡의 싸이빠들보다 더 인터넷을 좋아하던 그녀. 좀 미운구석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역시 좋은 친구. 미운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닳게 해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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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osung(Q) SIM
Korea
이번 캠프의 꽃, 항쿡에서 온 Multi-talented Q. 모두가 그를 알고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ㅋㅋ html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어 Richard와 함께 Media workshop을 이끌었고 뛰어난 사진들, 엄청난 음식들 그리고 조낸 욱긴 죠크들로 모든이의 맘을 사로잡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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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PÉREZ ORTEGA
Spain
그리과 연극에 재능이 있던 사랑스런 Laura. Yiannia와 여친남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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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e GIBERT
France
완전 German같이 생긴 French. 별로 많이 친해지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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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za ELEK
Hungary
Lutza!! 중간즈음에 Media workshop에 합류하여 사진 고르는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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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da PUIG TORRES
Spain
연극과 춤에 재능이 많은 Magda는 스페인에서 온 미인이다. 우리는 아이슬랜드에 떨어져 처음으로 만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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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 Luisa CERDEIRAS ARAUZ
Spain
Malu라고 불리던 조용조용한 스페니쉬 패밀리의 일원. Painting workshop에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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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a GOMIS GARCÍA
Spain
Boyish한 매력이 넘치는 Marina는 그림 특히 Face painting에 재능이 많은 친구다. Antonio와 연인사이라서 Antonio가 다른 여성들이랑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쉬워했다. 특히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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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 JERECZEK
Poland
우리의 Beer girl, Marta! 그녀는 밤만되면 한손에 맥주를들고 돌아다니면서 남을 까대거나(그리 적대적인진 않은) Majority를 까대는 농담을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이런 Marta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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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UHLMANN
Switzerland
또다른 Cynical joke의 대가, Mel! 내가 보기엔 Mel이 Marta보다 한 수 위다.




Michelle RAESS
Switzerland
캠프 시작한지 며칠 안되어 사라져서 한번도 보지 못했음. 나중에 알고보니 단체생활이 싫어서인지 혼자 아이슬랜드 여행을하러 나갔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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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SCHMIDT
Canada
우리는 그녀를 Michelle이라고 부르기보다 Japanada라고 불렀다. 왜냐면 그녀는 어딜가나 항상 일본 단체 관광객처럼 사진을 찍어댔기에 ㅎㅎ Japanada는 아이슬랜드온지 얼마 안되서 카메라를 잃어버렸는데 자기는 원래 이런거 잘 안읽어버린다고 하면서 며칠 지나서 또 지갑과 여권을 잃어버렸다 ㅡㅡ; Britney Spears를 좋아하고 항상 OMG을 질러대던 전형적인 North American이지만 나중에는 정도 많이 들었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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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jam DE WIT
Holland
내 기타와 두번째로 많은 시간을 보낸게 Mirjam이 아닌가 싶다. 미리암은 기타, 피아노, 드럼, 플룻 등 못다루는 악기가 없다. 알고보니 음악교육과 학생 ㅎㅎ 9등신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미리암 보고싶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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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ka GORZYNSKA
Poland
역시 폴리쉬 싸이빠 패밀리의 한명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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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lia BOGDANOVA
Russia
내 사진을 너무 좋아해서 매번 사진을 구워달라고 졸라대던 나탈리아. 나중에 다같이  여행하면서 초원의 블랙베리를 발견하고 아기같이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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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trek KOLODZIEJCZYK
Poland
토목을 전공하는 폴리쉬 패밀리 피오트렉. 답배필때 이야기하기 좋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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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co ZEILMAKER
Holland
Fireman Remco! 어느 축제날 취해서 맨발로 캠프파이어에 뛰어들어 캠프기간 내내 이상한 봉지로 발을 감싸고 다니던 친구, 우리는 그를 파이어맨 렘코라 불렀다 ㅎㅎ. 사진에 재능이 렘코는 역시 미디어웍샾에서 활약했는데 나 아니면 렘코가 항상 우리의 모든 활동을 사진으로 담았다. 역시 보고싶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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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ena JAMESON
UK
Welsh인 Row는 Cardiff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터프걸이다. 내년에는 남미를 1년동안 여행하려고 심각하게 계획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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