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 may be subject to copyright. Positive vs Negative Risk in Project Management - TimeCamp, - https://www.timecamp.com/blog/2018/02/positive-vs-negative-risk-in-project-management/



긍정적인 의견을 줄 수가 없어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있다.


나는 생각한다.

'아니, 애초에 회의라는게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논의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 아닌가?'


그리곤 침묵한다.

긍정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과 긍정사이는 이렇게 가깝고도 또 멀다.

최근 원목 가구에 급 관심이 생겨 직접 의자 하나 만들어봄. 


하루 8시간씩 이틀동안 제작하여 완성한 월넛 원목의자 (조지 나카시마의 Concordia chair 카피)


원래는 George Nakashima의 Wohl table 카피를 만들고 싶었으나 (그게 가장 쉬워 덜 어려워 보였음) 문의한 동네 목공방에 목선반이(원형가공이 가능한 공구) 없다고 거절. 그럼 Concordia chair 만들겠다고 하니 바로 승락하심 ;; 


처음에 만들고 싶었던 조지 나카시마의 Wohl table. 하드우드에 무늬가 이쁜 월넛으로 만들어짐.



이것이 급변경하여 제작하게된 조지 나카시마의 Concordia chair. Wohl table이나 이거나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아 보였음.



지금부터 제작기 나가심.


0. 목공 한번 해본적 없는 나이기에 동네 조그만 목공방에 딜을 함. 

"내 이런거 만들고 싶은데. 월넛으로. 재료비포함 얼마들고 며칠 걸리겠삼?"

"월넛이면 현재 공방에 없으니까 사와야 하고 재료비 포함 xx만원이고 이틀정도 걸리삼"

"콜!"

이리하여 재료 구하고나서 바로 제작 들어감.



첫날.


1. '이것이 내가 인천에서 사온 월넛이고 이걸로 니가 만들고 싶은 의자 만들거임' 하는데 나는 무슨 폐교에서 바닥 뜯어온줄 알았음... 

설명에 따르면 왼쪽에서부터 1번 목재가 의자 뒷다리, 2/3번 목재가 좌판(그리고 남는건 등받이), 4번 목재가 앞다리 2개가 됨. 사실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가구의 모든 부분에 대한 사이즈는 미리 그려두어야 하는데 난 이부분을 목공방 대표에게 도움을 받음. 다음부터는 스스로 해야겠음.


가공하기 전의 월넛 원목



2. 모든 목재를 테이블쏘를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절단하고, 자동대패를 이용하여 모든 면을 평탄에게 잡아줌. 테이블쏘는 위험해보여서 사용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움 ㅜㅜ

가공을 마친 원목 3개를 합쳐봄. 이렇게 좌판이 될거임.



3. 좌판이 될 목재 3개를 목공본드를 이용하여 붙임. 그리고 클램프를 이용하여 일정한 압력을 유지시켜줌. 

이렇게 30분 정도 지나면 완전히 붙는데 그 강도가 원목 그대로와 비슷하다고 함.



4. 등받이 및 좌판이 원형절단을 필요로 하는데 이건 직소를 이용하여 자름. 

원형 절단을 한 등받이. 수직 절단이 아니라 약 80도 정도로 경사진 절단이라 더 힘들었엄.



5. 좌판을 원형 절단하기 전에 앞/뒷다리가 결함될 부분을 미리 파둠. 끌을 이용한 수작업인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나름 재미있음.

푹 들어간 암장부 작업시에는 1. 연필로 밑그림 그리고 2. 칼로 선을 긋고 3. 끌로 파냄. 끌로 팔때는 나무의 결에 유의하여 쪼개짐이 없도록 해야 하며 관통하지 않을경우 그 깊이는 목재의 1/2 - 2/3 수준까지 들어가는 듯. 관통할 경우는 반대면도 같이 작업하여 중간쯤에 만나는 것이 쪼개짐을 방지하는 방법. 루터를 사용하여 목재를 조금 파낼 수 있다면 끌작업이 훨씬 수월함.



6. 8시간 작업 후, Concordia chair 의 모든 부분들이 '대충' 준비됨. 첫날 사용한 공구는 테이블쏘, 직소, 루터 정도.

왼쪽 긴 목재가 뒷다리. 오른쪽 위부터 등받이, 좌판 그리고 앞다리 두 개.



둘째날.


7. (사진 없음) 어제 '대충' 만들어둔 모든 파트들을 하나 하나 다듬음.

트리머 같은 공구를 이용하여 목재 모서리 부분을 손쉽게 둥글게 가공할 수 있으나 너무 다듬어 버리기에 고급감이 떨어짐. 그래서 사포를 이용하여 수작업함. 거친 사포로 모서리만 조심히 날리고 (나무면에 다으면 기스남 ㅜㅜ) 고른 사포로 마무리. 등받이와 좌판 같은 곡면의 경우 남경대패를 이용하여 정리함. 직소를 이용하여 경사있게 절단한 면은 나무가 탄 흔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 다듬을때 노력이 많이 필요함. 대패질이 참 어려웠는데 완만한 곡면이 완성되어가는걸 직접 보면 성취감에 뿌듯해짐.


8. 조립. 

역시 이 부분도 정신 없이 작업하느라 사진이 없음. 아래 부분샷에서 설명하겠음.


9. 조립후, 오일까지 바르고 닦아낸 완성품.

오일을 바를때는 모든 면에 빠짐없이 골고로 빠르게 바름. 곧이어 나무가 오일을 토해내는데 이것을 바로 닦아내어야 함. 그러지 않으면 그대로 굳어버려서 표면이 깔끔하지 못함. 오일을 닦아내는 작업은 3-5번 해야 하는데 그 오일이 매우 끈적거려서 수고스러운 작업임.



정면샷.



측면샷.

앉았을때 등이 자연스레 기울어지는 각도와 뒷다리 좌판 윗부분의 각도 그리고 등받이의 등과 맞닿는 부분의 각도가 자연스레 어울림. 좌판 자체에도 각이 들어가 있음. 앞다리의 경우 좀더 좌판의 중심쪽으로 결합할걸... 하는 아쉬움이 듬.



후면샷.



탑뷰.

뒷다리를 등받이에 관통시켜 짜맞춤 하였음. 위에서 보면 나름 깔끔해 보이나 아래는 나무결이 약간 부서짐. 관통할 경우 양쪽에서 끌로 파들어가야 하는데 등받이 자체가 각도가 있는 디자인이라 양쪽에 정확한 사이징을 못해서 한쪽으로만 파서 그런 문제가 생김. 이걸 해결하려면 각도를 넣기 전에 양쪽으로 끌작업을 먼저 하는게 좋을 듯. 뒷다리는 원래 2mm 정도 튀어나오게 했다가 그냥 톱으로 깔끔하게 날려버림.



등받이 정면샷.

매우 완성도가 높아보이는 착각 샷



등받이 측면샷.



좌판 아래 부분 확대샷.

뒷다리와 좌판을 모두 ㄷ자 형대로 다듬고 서로 맞물리게 맞춤.

그것으로 몸무게를 지탱하기 힘들어보여서 아래 부분에 부목을 대고 피스를 2개 박아 넣음. 피스구멍은 나무로 메움.



뒷다리 결합부 확대샷. 

좌판 아래 부분 피스로 부족해서 뒷다리와 좌판을 직접 결함하는 피스를 하나 추가함. 역시 나무로 구멍을 깔끔하게 메움.



좌판 아래부분 전체샷.



다른 각도의 전체샷.





테슬라가 모델3를 발표한지 2달이 더 지났다.

나도 당시 모델3를 예약구매했고 그 이후에 생긴 일들을 기록해 본다.


예약구매 확인 메일


일단 위와  같이 예약구매 직후 확인 메일이 온다.

알려진바와 같이 2017년 후반부터 출시될 것이며, 북미, 유럽, 아시아 순으로 출시되고 그 이후에 우핸들 나라들에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영국/일본 등은 우리나라보다 늦게 출시된다는 말이다.


예약구매 계약서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위와 같은 예약구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의 계약서가 pdf 파일로 공유된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출시일이 다가오면 모델3의 세부사항을 주문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줄거임.

  • 예약구매는 언제든지 취소가능하고 100% 환불됨.

  • 예약번호가 표기됨 (여기선 삭제함)


teslamotors.com 에서 확인 가능한 모델3 예약정보.


그리고 teslamotors.com에 들어가서 로긴하면 나의 예약번호와 함께 현재상황, 컨택정보 등이 표기된다. 아직 별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거라고 생각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teslamotors.com 에서 발췌


테슬라(Tesla Motors)가 서울에 오피스를 곧 오픈 할 것 같다. 약 일주일 전에 엔지니어 채용공고가 올라왔는데 어제는 세일즈 채용공고까지 올라와 본격적인 오피스 셋업에 들어가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이 기사를 오고 테슬라의 첫번째 스토어는 제주도에 생길 것이라 추측했는데 틀렸다. 어제의 채용공고에 의하면 첫번째 스토어매니저의 근무지가 서울인 것이다. 이것은 테슬라가 한국시장을 단순히 중국시장의 연장으로 보지않고 독립마켓으로 인정하는 것이라 테슬라팬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teslamotors.com 에서 발췌


4개 포지션에 중 2개를 대충 읽어보니 자동차직군에 일반적으로 필요한 사항외 아래 정도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혹시 지원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1. 영어를 잘 하면 좋음 (부족하면 매우 불리할 듯)
  2. 스타트업 환경에 익숙한 사람 (멀티태스킹, 자기주도적, 문제해결중심적 등)



(지난 주에 있었던 사건인데 당시 적어뒀던 생각을 블로그에 올린다)


  1. 미국광고주협회가 사설정보기관(K2)에 의뢰하여 지난 8개월동안 미국 광고미디어시장의 비공개거래 관행에(transparency issue) 대하여 비밀리에 조사함. 그리고 어제 그 조사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함

  2. 수백명의 광고업계 종사자와 인터뷰하고 이메일, 계약서 등 조사해본 결과, 거의 모든 미디어 (TVC to digital)와 거의 모든 에이전시에서 비공개거래가 성행하고 있고 에이전시 및 그 미디어그룹의 고위간부들도 연루되어 있음이 드러남

    (credit: iStock image)

  3. 비공개거래의 구체적이 예시로는 현금리베이트 (미디어가 자기 매체를 구매해주는 대가로 에이전시에게 약 2%-20%의 리베이트를 줌), 과다한 마크업 (에이전시가 미디어비용에 30%-90% 마크업을 붙여서 광고주에게 판매) 및 미디어그룹의 압력 (그룹이 지분을 가진 미디어를 구매하여 그룹에 이익이 되도록 할 것) 등이 있으며 이것들은 결국 광고주에게 큰 피해를 주는 비합리적인 관행이라고 주장.

  4. 리포트가 공개되고 나서 미국광고에이전시협회 (4A’s) 및 Publicis 등은 소스가 ‘비공개’된 리포트라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반응일 뿐…

  5. 개인적으로 이 사태는 600조 짜리 세계광고시장을 두고 미디어그룹과 뉴미디어연합 (구글, 페이스북 등)이 벌이는 헤게모니싸움이라고 봄. 그 싸움이 세계광고시장의 수도(뉴욕)에서 미국에이전시협회 (미디어그룹 대변) vs. 미국광고주연합 (클라이언트 대변, 뉴미디어들이 서폰스하고 있음) 의 그림으로 시작됨.

  6. Round 1의 주제는 디지털미디어에 너무 유리함. ‘미디어시장의 투명도를 높여야한다’ 에는 어떤 논리로도 반박하기 힘듦. 

  7. 결국 programmatic buying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사람에 의한 미디어세일즈는 줄어들 것이고, 마케터는 퍼포먼스 분석능력 없이는 살아나가기 힘들것.

  8. 글로벌시장에서 기존세력은 미디어그룹이라 디지털미디어들이 광고주와 연합하여 대응할 수 있었지만 한국시장에서는 기존세력이 곧 광고주라 (하우스에이전시 과점 시장) 뉴미디어와 이해관계가 대치되어 단기간내 연합하기 어려움. 하지만 그룹내 물량 밀어주기 방지, 하우스에이전시 분리시도 등이 있으니 장기적으로 볼때는 글로벌시장의 변화를 비슷하게 겪을 것임.

참고 기사 링크: http://adage.com/article/agency-news/ana-k2-find-evidence-pervasive-agency-rebate-collection/304347/

첫 수확물.
신나는 쳐묵쳐묵!



TistoryM에서 작성됨

Would you marry me?


어머니, 형,


별고 없이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여기 두바이에서 일이 조금 더 있어서 아무래도 귀국일정을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날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10월 3일까지는 한국에 들어갈 듯 하네요.


추석을 함께 할 수 없는 가능성이 높아져서 미리 알려드려요...

벌초도 같이 못하고... 친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네요...


내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에 전화 한번 드릴게요.



규성 올림.

어머니,


스마트폰 아직 안했죠?

제 생각에는 제 아이폰4를 11월 즈음에 어머니가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때즈음에 나올 아이폰5로 바꿀예정이니깐요 ㅎㅎ


그럼 돈도 아끼고 서로 좋을 듯.

혹시 다른 의견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규성 from Dubai.

어머니, 형, 형수님, 윤서,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엄청 덥지만 지사분들이 너무 잘 대해주셔서 잘 지내고 있어요.

먹는 것도 잘 먹구요 ㅎㅎ


혹시 전화할일 있으면 아래 번호로 주세요.

제 기존 번호들은 여기 있을 동안은 쓰지 않을 듯...

+971.56.263.9710

(국제전화 비싸니 정말 급할때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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