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 13, 2007

헬싱키에 도착했으나 너무 춥다. 이러다 몸살감기 걸리겠다 싶어 일찍 하루를 마감했다.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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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몇개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나같은 경우.) 다운타운에 있는 Nokia shop에 갔더니 마치 TTL 처럼 잘 꾸며 놨다. Vertu도 구석에 따로 있는걸보니 Nokia의 premium brand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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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다운타운에 이런 옷입은 애들이 한 500명 우루루 몰려다니고 있다.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이런 게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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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물어봤더니 Helsinki Univ. 신입생들 오리엔테이션 이랜다. accenture, Nokia 등의 브랜드가 서폰서로 붙은 이 검정색 옷이 제일 눈에 띄었는데 알고보니 CS(Computer Science)전공하는 친구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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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도 스탁홀롬, 오슬로처럼 항구도시라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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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public internet에 나름 관대한 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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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거 안탔다. 큰길이면 바로 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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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Union, 이렇게 하나의 자동차 번호판에 각 나라 이니셜을 표기하고 있다. 작은 것인지 몰라도 EU관련 펀드 하나 구매하게 만드는 동기로는 충분하다



핀란드/헬싱키(Helsinki): 아 조낸 춥다-

물가: ★★★★★ (굳이 따지자면, Seoul < Stockholm < Helsinki < London < Oslo < Reykjavik 정도인듯)
경치: ★★★✩✩
재미: ★✩✩✩✩ (너무 추워서 컨디션도 않좋고 별로 신나지도 않음)
친절: ★★★✩✩
위험: ★✩✩✩✩

숙소: Hostel Erottajanpuisto: Common computer로 Imac을 설치해둔 센스있는곳!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Sept. 12, 2007

Silja line between Stockholm and Helsinki special report

   Sweden과 Finland에서 유효한 Eurail ticket을 가지고 있으면 Stockholm과 Helsinki 사이를 오가는 Silja line ferry를 무료로 탈 수 있다(예약할 경우 5유로 듬) 워낙 유명한 코스라 '조금' 기대했는데 나 같은 촌놈에겐 기대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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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버스타구 한 15분 가면 Silja line을 탈 수 있는 Ferry terminal이 나온다. 티켓을 받고 터미널을 잠시 나왔더니 내가 탈 배가 보인다. 이렇게 큰 배는 생전 첨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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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올라타면 각 층마다 지도가 있다. 이 12층짜리 배에는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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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뒷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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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각 층마다 있는 흡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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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중앙에는 이렇게 작은 백화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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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Secret place! 바로 Commodore Lounge. 제일 비싼 객실고객들만 드나들 수 있는 라운지인데 12층 앞부분에 위치하여 전망이 젤 좋다. 해질녁에 그곳에 앉아서 Stockholm archipelago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다. 게다가 쿠키, 과일, 커피, 주스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여기서 대충 저녁을 해결 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묻지마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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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홀롬을 떠나는길에 크고 작은 수많은 섬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모든 섬에는 의리의리한 Summer house들이 들어차 있고 이렇게 가끔 요트선착장도 나타난다. 이것들 정말 부잔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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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랑 마주쳤다. 아마 헬싱키에서 돌아오는 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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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12층에서 보는 일몰. 이렇게 붉은 일몰은 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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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가면 라이브음악도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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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가면 Swedish인지 Finnish인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트롯트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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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에가면 수많은 알코홀들이 날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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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휠체어탄 아저씨. 맥주 몇 박스와 담배 몇 박스 가뿐하게 사주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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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샀다. 포테이토칩, Twix, little chorizo, 쵸컬릿, Vana Tallinn 그리고 말보루 골드. 말보루 골드는 길이가 아주 길어서 한번에 다 피기 빡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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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든과 핀란드는 시차가 1시간 있어서 배의 모든 시계에는 이렇게 두 나라의 시간이 동시에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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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 한바퀴 돌고 나면 눈이 조낸 높아져서 제일 아래층에 있는 내 Cabin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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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시작할 당시에는 백팩 하나 밖에 없었는데 짐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레이캬빅에서 구한 슬리핑백, 자카르타에서 구한 기타 그리고 뱅콕에서 산 사이드백. 짐을 줄이고 싶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는 것들이라 헤어지기가 싶지않다


Silja Line (Stockholm-Helsinki): 바다위에 떠다니는 작은 도시, Eurail 여행자들이 Stockholm archipelago 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환상적인 방법!

물가: ★★★★✩ (모든게 면세라 스위든, 핀란드 두 나라보다는 쌈)
경치: ★★★★★ (한남동 하렌하우스 <<< Silja line < Iceland)
재미: ★★✩✩✩
친절: ★★★★✩
위험: ✩✩✩✩✩ (대신 Titanic 꼴나면 끝장-)

숙소: 4인실 Cabin(Eurail로 무료로 타면 이거 준다): 창은 없지만 나름 넓고(?) 샤워실도 있음. 유럽 기차들에 있는 6인실 Chussette room 보단 훨씬 좋음

Located in city center? n/a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X (Satellite internet을 돈내고 사용할 수 있음)
Self-catering? X
Breakfast included? X
   2달 정도 지나니 슬슬 한국이 그리워진다. 아시아에 있을때는 음식이 한국에서 먹던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생각이 별로 안났는데, 여기서는 매일 빵이다 파스타다 치즈다 이런거 먹으니깐 한국음식이 너무 생각난다.(물론 이런것도 잘 먹는다 ㅋㅋ) 오늘은 걷다가 갑자기 참치나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ㅡㅡ; 아 진주에 가면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엄청 맛있는 음식을 배터지도록 먹을텐데 말이지...

   음식 말고도 한국 생각이 나는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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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거 보자마자 바로 한국 날아가고 싶었다 ㅜㅜ

   승균아, 병천아, 혜승아, 은솔아, 지원아, 양뚱아, 지누야, 일도야, 은미야, 은경아, 종엽아- 모두들 나 없어도 슥희장 잘 지켜주길... ㅜㅜ

   그리고 3월에 일본, Zao 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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