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ue, Czech.
Sept. 21, 2007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했다. 그 유명세에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에 좀 질려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싸다는건 맘에 든다. 더 쌌으면 좋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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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칼질좀 했다. 스테이크+감자+맥주+팁=만원. 이렇게 기회 있을때 가끔 질러줘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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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돌아다니다가 KB 발견. 국민은행 체코까지 진출했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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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기가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가 아닐까? Vaclavske namesti에서 Capoeira 시연중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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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애플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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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ed and Ginger dancing building(춤추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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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보기 좋은 Petrin tower 가는 길. 거이 언덕중턱이라 전망도 좋아서 피크닉장소로 그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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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n tower에서 바라본 프라하. 줌 안되는 렌즈라 포토샵으로 집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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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n tower 지하에 전시중인 Jara Cimrman의 발명품들. 사람들이 여기까지 잘 안내려오는데 한번 내려오면 눈을 뗄수가 없다. 어떻게 발명품 하나하나가 그렇게 웃긴지 ㅎㅎㅎ. 사진은 '난 절대 안넘어져! 자전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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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술통 청소하는 기구. 오늘날의 세차장과 비슷하다. 이래서 Cimrman을 천재라고 부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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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전거 죽인다. 이름하여 'Nobody stays at home!' ㅡㅡ; Cimrman은 런던특허청에 237개의 특허출원을 했는데 2개빼고 다 '즉시거절' 당했다. 그나마 나머지 2개도 나중에 거절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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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bridge. 사람 너무 많다... 다리 무너지겠더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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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ech 역시 one of the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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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 프라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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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들여다본 Prague castle(Prazsky hrad) 내부. 프라하성 돌아다니다가 스탁홀롬에서 헬싱키갈때 Silja line에서 만난 항쿡 친구들 3명을 다시 만났음. 그 친구들 역시 백조인데 유럽만 한 3개월 여행하는것 같음. 북유럽 있다가 내려왔더니 물가가 싸서 TGI 가서 된잘놀이 하다가 파산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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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널려있는 조그만 카지노들. 저렇게 상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사람들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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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밤에 야경을 볼려고 호스텔 receptionist가 가르쳐 준곳(Letenske Sady)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고 차만 씽씽 달리는 진주 뒤벼리 같은곳에 내려서 적지않게 당황했다. 둘러보니 계단이 있길래 좀 올라가다가 가로등도 없는 칠흙같은 어둠에 혹 봉변을 당할까 싶어 내려오다가 누군가가 올라가길래 따라서 다시 올라감. 좀 높게 올라가보니 프라하 올드타운과 성과 모든 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게 역시 오길 잘했다 싶음. 이 장소는 관광객들은 아무도 없었고 약 10여명의 로컬들만 술마시며 야경을 음미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음. 이 사진 역시 토토샵으로 집은 파노라마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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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Dorm에 머물렀던 성욱이한테서 항쿡 식량 대량 입수했다. 땡쓰 성욱! :)



체코(Czech republic)/프라하(Praha, Prague): '프라하' 라는 단어에 환상을 가졌었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는 곳.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싼 물가에 돈 쓰는 맛 나는 곳.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Sir Toby's Hostel: Old town에 있지 않다는 것만 빼면 괜찮은 수준. 그러나 Prague를 돌아다닐려면 어짜피 대중교통이 있는게 편하니 day pass를 끊으면 크게 상관 없음. 쳌인시 포켓사이즈 가이드북 주며 친절하게 다 설명해줌. 밤에 지하 바에 내려가면 친구들 많이 만들 수 있음.

Located in city center? X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Berlin, Germany
Sept. 20, 2007

   코펜하겐에서 하룻밤자고 담날 떠나기로 결심했다. Scandinavian country들의 수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흥미가 없었고 무엇보다 내가 머문 Dan hostel에 전혀 정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역으로 갔으나 문제는... 어딜가야할지 모르겠다는 것 ㅡㅡ;

   Amsterdam으로 가야지 맘먹고 혹시나하고 랩탑을 열어보았는데 다행이 free wifi가 잡힌다. Amsterdam에 호스텔을 예약하려고 보니 다 full이다. 이거 낭팬데.... 나중에 돌아오지뭐... 그럼 일단 베를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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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enhavn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기차가 배로 들어간다 ㅡㅡ; Rodby-Puttgarden 구간을 배타고 건너가는 것이다. 버스타고 배는 들어가봤으나 기차타고 배들어가는건 첨이라 정말 신기하다. 배타고 약 한시간정도 가므로 중간에 기차에서 내려서 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독일, Puttgarden에 도착하여 배에서 나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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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풍력발전시설들이 나타난다. 야 정말 독일에 왔구나 싶다.


   해질녁 베를린에 도착하여 LP에서 봐두었던 호스텔로 직행. 그러나 왠걸? 여기도 full이다. 알고보니 Popkomm 때문에 베를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부분의 숙소가 다 찼단다 ㅡㅡ; 거기서 알려준 근처 sister hostel로 갔으나 여기서도 하룻밤밖에 묵지 못한다. 결국 담날 아침에 다른 호스텔을 찾긴 했지만 여행하다가 이럴때가 제일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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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walking tour 시작했다. 4년전 베를린에 여행왔다가 짱박은 백패커가 인솔자다. 녀석 설명도 재밌게 잘하고 볼것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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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콜렛으로 지은 성. 한 입 베어먹어 볼걸 그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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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 동독과 서독 사이의 관문이었던 Checkpoint Charlie. 현재는 관광필수코스가 되었다. 이 사진 가까이서는 돈안내고 찍기 힘들다. 통일전 이곳을 몰래 통과했던 사람들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은데 실제로 보면서 듣는게 더 흥미진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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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사진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내 발아래에는 Hitler's bunker가 있다. 물론 이미 콘크리트로 메워졌고 여기가 히틀러네 벙커라는 어떠한 표지도 없다. 그렇다 독일은 Neo-Nazi가 두려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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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ocaust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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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료로 즐기는 가장 전망좋은 곳인데 문제는 최소한 두시간 줄서야 한다는것. 물론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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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Dom에 올라가면 동상에 이런 총알자국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어느 한 다리에는 조각들이 아직도 멀쩡하게 있는데 연합군이 들어오기 직전에 독일군들이 조각을만 떼다가 강속에다 숨겨놔서 온전하게 보관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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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세일 전단지를 보고 가게 가는길에 어느 빌딩에서 본 재미있는 로고들. 이 회사들의 오피스가 있는 빌딩인지 뭔지 아직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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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tower 근처에 있는 World timer. 서울 시간도 정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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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하나에도 번호 메기는 Silly Ger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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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uthorized handler. 이건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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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술관인지 박물관인지 헷갈렸던 Jewish museum. 둘의 단점보다는 장점들만 잘 섞어놓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음. 이런 설치물은 한줄 설명도 필요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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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wall(Berliner mauer). 만져보고 싶었으나 가까이 접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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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를린장벽이 있던 자리. 언젠가는 휴전선에도 이렇게 설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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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있던 공공자전거. 각 자전거에 있는 고유번호로 전화걸어서 Credit card # 불러주면 자물쇠가 열려서 바로 탈 수 있다. 내릴때 전화하면 탄 시간만큼 결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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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burg gate에서 바라본 대로. 여기가 바로 Love parade의 하이라이트 지역인듯한데 아쉽게도 더 이상 Love parade는 없댄다. 인간들이 맥주 마시고 공원에다가 오줌을 쳐싸대서 나무가 다 죽어서 그렇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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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주로 머물었던 Circus hostel.



독일/베를린(Berlin): 생각보다 싼 물가에 행복했던곳. 걸어다니기엔 좀 빡쎘음 ㅡㅡ;

물가: ★★★✩✩ (반개짜리 ★이 있다면 ★*3.5를 줄 정도)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1.Helter Skelter: 굉장히 자유로운 곳.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2.Circus Hostel: 호스텔 치고는 굉장힌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함. 나름 부띠끄호스텔을 지향하는듯 ㅡㅡ;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X
Breakfast included? X

Aug 12, 2007, 22:01

   10일 아침 6시, Heathrow 공항에 도착했다. 뱅콕에서 여기까지 15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인터넷, 전화 무엇이든 무료는 당연 없고 비싸다. 인터넷 10분에 $2라니... 주말이라 겨우구한 Hotel은 £20다. 하룻밤에 4만원... 썅- British Museum 돌아보고 나오니 완전 배고파서 hot dog 하나 사먹었는데 £2.5다(5,000원) 배도 안차고 맛도 없고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ㅜㅜ 먹는것도 비싸고 Iceland 가기전에 겨울옷좀 사야하는데 완전 비싸다. 망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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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숙소는 1 Zone에 있어엇 편리했다. 근처 공원에 사랑을 나누고 있는 gay couple이 있길래 몰카 한번 찍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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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잔디밭에 나와 수업중인 학생들. 나도 학교 다닐때 날씨 좋으면 교수 꼬득여서 야외수업하곤 했는뎅 아 학교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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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비싸지만 한가지 좋은건 대부분의 박물관이 무료입장이라는거- British Museum에 들렸는데 너무 넓고 별 흥미로운것도 없다. 단 Slave trade에 대한 특별전은 나름 볼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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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앵글을 보라. 줌이 안되는 내 1.8 렌즈의 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샷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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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5,000원이나 주고 쳐드신 핫도그- 별 맛도 없는게 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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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중에 발견한 세계최초 YMCA. 혹시 더 싼 방이 있나 들렸는데 여긴 숙소 자체가 없고 수영장 등만 있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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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같은 시장이 서는 타운이 있다길래 아이슬란드 가기전에 옷이나 좀 살겸 지하철타고 갔당. 시장이 생각보다 길다. 저기 트렁크 열린 차들이 모두 가게. 근데 살건 별로 없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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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컬러 맘에 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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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센스 죽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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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스도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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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녀석. 그래도 이게 젤 맘에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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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 잠깐 세워두었는데 그세 짭쎄 떴다.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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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중심가 쇼핑거리(oxford street 이었나?) 나름 2년전에 한번 와봤다고 별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란...


   11일 아침, 청명한 날씨를 만끽하려고 일찍 숙소를 나섰다. 숙소 근처 Tottenham court rd.에 있는 조그만 공원 벤치에 앉아서 아침을 먹으며 비둘기들에게 빵부스러기나 던져주고 음악을들으며 지나가는 사람구경하면서 바람쐬고 햇빛쬐니 이게 바로 런던에게 누릴수있는 최고의 순간일거라는 예감이 살포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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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Certified Technician 이라... 맥북 고장난거 없는지 괜히 이리 저리 만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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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다니다보니 먹는거에서 돈 아끼는 방법을 알것같다. Sainsbury's 나 Tesco 같은데 가서 빵,치즈,과일,계란,물 이런거 사다가 호텔에서 아침, 저녁 대충 해먹고 점심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거다. 동남아에서 지나가다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또 더우면 시원한 커피 사마시고 하던 시절은 정말 옛날이야기가 되버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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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부스러기 던져주니 비둘기들이 난리가 났다. 저리가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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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이미 사라졌지만 이녀석들은 무슨 원한이 있는지 한참동안을 서로 야린다. 니네 싸우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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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g. 중간에 서서 지나가는 배들과 강물에 비쳐 살랑살랑 움직이는 건물의 그림자들을 보고있다. 유명하고 큰, 소박하고 작은 사물들이 내 시선을 충분히 자극해주고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내 피부를 어루만지고 익숙한 라운지 음악이 내 맘을 부드럽게 만져준다. 저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 배에는 어떤 사람들이 타고 있는지 또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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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wich garden에 들렀다. 다들 늘어져라 태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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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지구상의 모든 시간의 기준이 되는곳이란 말인가? 야후에서 일할때 컨퍼런스콜할때면 매번 헷갈리는게 시간이었다. 나중에는 GMT(Greenwich Mean Time) +- xx 등으로 어렵지 않게 파악하게 되었는데 그 모든 +-의 기준이 되는 곳이 바로 여기 내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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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잔디밭에 벌러덩 드러누워 한참을 뒹굴었다- 옆에 Lesbian couple이 있었는데 그들의 키스는 선정적이기 보다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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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몰려 있는 사람들은 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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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네 집에 가볼려고 돌아다니다가 결혼식 장면을 목격했다. 거참 결혼 한번 정말 멋진 곳에서 하는구나. 주변에 서성거리면 돼지머리눌림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국물도 없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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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안되는 내 렌즈의 저질스런 샷 ㅡㅡa 이제 포기다. 그냥 담을 수 있는 것만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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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간이 너무 늦어 여왕네 집에는 못갔다. 담에 갈께 좀 기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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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따위 병채로 마셔주는 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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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y sark tunnel 을 통하면 Thames 강 아래로 건너갈 수 있다. 근데 터널 안은 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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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ry Wharf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몰려있다. 이 중에 많은 곳이 HQ 인듯. 내가 수수료 없이 현금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은행인 Citibank가 보여서 반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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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 미쿡처럼 테러이후에 잔뜩 겁먹었다. 미쿡처럼 화나서 눈감고 막 방망이를 휘둘러대진 않지만 자국내 security는 꾀 삼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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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디쯤이 Ofcom 빌딩이었던거 같은데... 양뚱, 지누 2년전에 일 기억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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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t those people down there. 'I wish mine was lik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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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 Bg. 근처에서 서성이며 fundraising 중이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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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수공사 하는것은 아무런 눈길도 끌지 못하겠지만 이런 글귀하나만 있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도시가 역사를 참 존중하는구나, 우린 참 자랑스런 역사를 가졌구나, 암 당연히 보존해야지, 나도 기회가되면 도움을 줄꺼야 등등 말이다. 카피 하나의 힘이 이렇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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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머냐? 멀리서 나타날때부터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뒷모습을 보니 xx클럽 삐끼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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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Parliament building 의 야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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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Eye 안볼 수 없지. 하지만 안탈순 있지 ㅎㅎㅎㅎㅎㅎㅎ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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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Nori라는 일본친구를 만났는데 이녀석은 내가 처음 만난 oneworld traveler 다. 나와 같이 4개 대륙을 여행하고 런던을 마지막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 우리는 뭔가 많이 통해서 한참을 런던 물가에 대하여 침튀겨가며 불평하다가 길거리에서 샴페인을 한병씩 마셨다(제일 싼게 샴페인이었음) 녀석은 런던이 맘에 들었는지 여기서 일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 work visa가 없으니 좀 짜친데라도 대충 알아보겠다더니 며칠후 이메일이 왔다. '나 어느 괜찮은 바에서 서빙하기로 했어. 한 두달 일하다 일본갈꺼니까 너 일본에 오면 보자' Nori, 멋진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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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달 부턴가? 영국의 모든 펍, 레스토랑, 클럽은 금연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담배도 피고 바람도 쐬고 할겸 그냥 이처럼 떼로 몰려나와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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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돈을 아껴서 내가 간 곳은 바로 'fabric'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클럽이다. 거금 £16를 들여서 입장하구선 너무 피곤해서 30분만에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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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ric 주변에는 많은 클럽들이 있었는데 queue가 보통 이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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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뒷마당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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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London Business School) 에 들렀다. 들어가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 생각했던거보다 학교가 너무 좁다. 대충 둘러보구선 머 더 볼거없나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경비가한테 쫓겨났다. ㅎㅎ


   결국 런던을 떠나기 전에 Burton에서 £25주고 후드티를 하나 샀다. 아이슬란드 가면서 후드티 하나 믿고 가는거나, 5만원 짜리 옷하나에 벌벌 떨면서 카드 내미는거나, 아침 7시반 비행기 스케줄에 '았싸 공항서 삐대면 숙소비 굳겠다!' 라고 생각하는거보니 나도 전형적인 장기여행자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듯 하다...


영국/런던: 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도시

물가: ★★★★★ (끔직하다 증말)
경치: ★★★✩✩ (그 아름다운 건물들과 공원들과 자동차와 사람들의 패션을 보라!)
재미: ★★✩✩✩
친절: ★★✩✩✩
위험: ★✩✩✩✩
July 15, 2007, 23:41

   싱가폴 Changi 공항에 도착했다. MRT(Mass Rapid Transit)을 타고 숙소가 있는 Bugis st.으로 간다. 내가 예약한 B&B(Bed and Breakfast), Sleepy Sam's를 어렵게 찾았다. 여긴 전형적인 Backpackers다. 세계각지에서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있다. 왠지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것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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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실. 공항이든 어디든 시간되면 어김없이 기도한다. 하루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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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공항이 인터넷환경정도 무료로 제공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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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머문 Sleepy Sam's B&B, 나이스 돔!


   짐을 풀고 샤워를하고 Chinatown, Orchard rd.를 돌아다녔다. 뭐 싱가폴같네. 근데 모든게 너무 비싸다. 담배하나에 $8가 넘다니... 인도네시아에선 $1도 안했는데 좀 사올껄 ㅜㅜ Orchard road는 대형 백화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이제 이런곳은 별로 흥미가 없어졌다. 다만 이 나라의 중산층 소비문화가 어떤지 알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하겠다.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한 백화점에 들어갔는데 유독 한 매장에만 아줌마들이 줄을 서 있었다. 자세히보니 루이비똥매장인데 경비원 두명이 입구를 지키면서 매장에서 나오는 사람만큼 줄서있던 사람들을 입장시키고 있었다. 매장안에는 바삐 물건을 고르는 아줌마들과 옆에서 멍하니 서있는 nerd-like 아저씨들 ㅡㅡ; 역시 된장놀이엔 국경이 없나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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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왔으니 칠리크랩을 먹어보자. 게다가 공짜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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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똥 줄 ㅡㅡ;


   여긴 정말 인종전시장 같다. 백인, 인도인, 동남아인, 항쿡사람, 중동인... 항상 뭔가 섞이면 하나일때보다 낮다고 생각했는데 싱가폴은 그걸 인종과 문화로 증명하고 있는듯하다. 사실 싱가폴은 광물자원 하나도 없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중 하나인데(우리나라보다!) 이런 다양성과 그것을 마케팅적으로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며 그럴만한 노력을 한다고 느꼈다. 예를들면 ACM(Asian Civilisations Museum)에가면 이 조그만 나라가 아시아 전체의 인종과 문화와 역사를 다 자기것처럼 보여주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선도자의 법칙' 선방 날리는 놈한데는 못당한다. 만약 내가 아프리카에 사는데 싱가폴에와서 ACM을 봤다면, 살면서 '아시아'만 들어도 싱가폴을 떠올리게될게 뻔하다. 또 하나는 관광객유치를 위한 노력인데 요놈들은 자기음식인 Chili Crap의 시식권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뿌린다. 그리고 싱가폴에서 머물지않고 그냥 공항만 거쳐가는 관광객들에게도 잛은 시간을 활용할수있는 무료 시티투어를 제공하며 공항에서 거는 모든 전화는 공짜다! 쵝오는 Sentosa라는 인공섬인데 케이블카, 분수레이져쇼 등 볼거리가 넘친다. 볼게 없으면 만들어서 보여주는 정신, 이놈들 아주 무서운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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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rset st. 에서 놀고있는 아이들. 참 자유롭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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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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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신권. 투명한 재질이 들어가서그런지 고급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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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컬러가 이정도는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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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 터치스크린 안내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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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중에 책 읽어주는 아빠가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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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에 대한 짧은 글귀. 모든 backpacker들이 피식 웃고 지나간다. 내용을 보니 그럴만 하다.


Filial Piety
While parents are alive,
one must not travel afar.
If one must, one's whereabouts
should always be made known.

- Analects, Book 11: Li Ren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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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만남.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구경시켜주고 밥사주고... 너무 잘 해줘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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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래층 침대에 사는 시정형. 관심사가 비슷해 같이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MBA office도 찾아가고 많이 즐거웠다. Sentosa island에서 갑자기 만나 너무 욱겼으나 담날 Kuala Lumpur에가서도 싱가폴에서 같이 머물었던 Holland 친구들을 만나는등 이런 일이 너무 잦아 이젠 coincidence 에 별 놀라지 않음. 그러나 Singapore Zoo에서 Night safari 하면서 막차 겨우탄 사건은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팔에서 소금이 막 나올정도였는데 나중에 시정형이랑 밤에 한시간 걸어서 Esplanade까지 간거도 너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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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음악을 나눠듣는 녀석들. 들을라면 오른쪽-왼쪽 이렇게 듣든지 그게 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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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osa island에서 돈안내고 훔쳐본 분수쇼(Songs of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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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사파리에서 본 사자들. 자고있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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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 시리즈, 싱가폴은 벌금천국이다. 하루종일 하지마란짓만하면 한 백만원 나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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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지마! 시리즈. 인터넷 기사에 댓글로 달면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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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 시리즈 또 있다. 하지만 동남아에선 누구나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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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프랑스인 Stephane, 나중에 태국에서 볼 수 있음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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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경고문 이정도는되야 고민좀 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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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싱가폴에서도 애플센터. 근데 '프리미엄' 리셀러는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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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DDB 발견! 태일이 생각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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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Office, NUS에서 Coordinator랑 기다리고 있던 한국 학생들일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이곳은 한국 탑스쿨보다 학비는 싸고 네임벨류 및 공부환경은 더 좋은듯하다. Insead는 엄청 비싼듯하네. 기념으로 NUS 생수받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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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y Sam's의 아침. 아 이제 그리운 아침식사가 됬넹...


아 맞다. MOS(Ministry of Sound) 못간거랑 Poland couple Julie&Chris 연락처 못받은거 너무 아쉽다.

싱가폴
물가: ★★★★✩ (아래 인도네시아나 위 말레이시아에 비해 오나전 비쌈)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중 하나인듯)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 써둔 일기를 그 시간에 맞추어 올린다. 앞으로 종종 이럴듯)
July 12, 2007, 06:30

   어젯밤에 일찍 잠에 든 탓에 6시도 되기 전에 눈이 떠진다. 이건 서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일찍 잠자리에 든 이유도 있지만 동물들의 오케스트라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닭이 한 마리 울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동네 닭이 모두 울고 또 다시 발리 전체의 닭이 울어제겼다. 약 3,000마리의 닭이 동원된듯하다. 이에 새들도 합세해 같이 지줘긴다. 닭 한 마리가 울면 솔로처럼 그의 기교에 집중하는 섬세한 맛이 있다면 이건 완전 웅장한 오케스트라 그 자체인 것이다.

   우붓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했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멈춰서서 지도라도 꺼내보고 있으면 이내 누군가가 다가와 도와준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광수입으로 먹고 사는지라 어쩔 수 없는 바가지/비정찰제도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비정찰제의 경우 대부분 약 50% 정도로 깎을 수 있으며 교통편의 경우에는 공식 오피스들에서 구입하는게 좋다. 삐끼들이 제공하는 transfer는 보통 2배 이상. 특히 수라바야(Surabaya), 자카르타(Jakarta) 등으로 가는 항공편은 http://mandalaair.com 에서 직접 구입하는게 제일 싼듯하다. 자카르타행 항공편이 시내의 사설티켓판매소에선 $150이라 적혀있지만 mandala air 온라인에선 주중 $40으로도 구입 가능했다.

   오늘 아침에는 일찍 덴파사로 간다. 공항에서 자카르타로 갈 예정이다. 굿바이 우붓, 짧은 기간에 떠날려니 아쉽구나...

인도네시아/발리/우붓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아래 모든 사진들은 simsmode@Yahoo! Flickr에서 원본 크기로 감상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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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틀동안 머문 Nick's home stay의 정원에 있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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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시골의 전형적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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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하지 말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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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링중에 보고 깜짝 놀래서 다시 돌아와 찍은 사진. 머가 가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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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토리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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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메인스트릿에 있는 전통시장 한 가운데에서 인도네시안 맥주 'Bintang'을 들이키고 있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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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인지 대충 짐작이 가지? 그냥 안보고 빨리 찍느라 이렇게 나왔다. LCD를 보는 순간, 또 이런게 사진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 미소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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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를 하면서 되도록 많은 애플샵을 가보고 싶었는데 발리에서부터 만나게될줄은 몰랐다. 점원의 말이 발리에서 유일한 곳이랜다. 결국 수많은 이쁜 기념품들을 뒤로 제껴두고 Mighty Mouse를 하나 사버렸다. 애플샵은 어느곳이나 묘한 마력을 지닌곳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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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할리를 타는 것처럼 도로 한 가운데를 점령하고 여유만만하게 달리는 동네 아이. 자기가 직접 만든 바이크랜다. 세워서 사진한장 찍었다. 너무 좋아한다. 나도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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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근교의 작은 축구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참 천진난만한게 아이들은 어디나 똑 같다. 아이들이 부러웠던 순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입학하기전, 난생처음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에 다녔다. 영어학원인데 특인한게 단어를 잘 외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게 효과가 있었던지 그 이후로 나는 영어를 배우는게 재미있고 신난다. 고등학교때는 항상 영단어가 양면으로 가득 적힌 너덜너덜한 종이 너댓장을 항상 뒷주머니에 지니고 다녔다. 이게 내 메모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대학교에 와서도 마찬가지로 항상 할일이 적힌 종이 쪼가리를 지니고 다녔다. 가끔 정말 중요한 일은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지갑속에 붙이고 다녔는데 '이러면 안볼래야 안볼수 없겠지' 하는 심리였나보다. 이렇게 슬슬 내 메모에도 categorization이 생기기 시작한다.

   입사를 하니 회사에서 Franklin planner라는 커다란 수첩을 주더라. '뭐가 이렇게 커?' 했는데 그 수첩에 관한 교육을 받고 나선 어떤것이 체계적인 메모이며 그것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나도 곧 Benjamin Franklin 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거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9 to 11의 직장생활에선 공장이야기 말고는 내 프랭클린플래너에 아무것도 없었다. 이내 들이닥친 위기감, 내 인생이 제일 큰 그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구점에 들러 젤 큰 화이트보드를 사왔다. 역시 큰 그림은 이런데 그려야 제맛이다. 근데 업데이트 주기는 참 짧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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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플래너, 화이트보드 말고도 일정만 관리하던 Microsoft Outlook 이 있었고 지갑속의 포스트잇도 여전했다. 아웃룩은 현재 Google Calendar로 완전 대체되었다. 구글캘린더는 아웃룩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다. 내 맥북이든 친구 랩탑이든 퍼플릭PC든 가리지 않고 접속해서 일정관리가 가능하다는 건데 이것역시 '온라인에서만' 이라는 제한이 있다. 물론 맥북의 iCal과 Sync 가능하지만 그것도 '컴퓨팅 가능한 경우에만' 이라는 제한이 있는건 마찬가지다. 이래 저래 다니면서 여행준비할게 많은데 맥북들고 무선인터넷 가능한 지역만 다니는게 아니다보니 요 며칠 사이에 만든 메모가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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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보니 휴대성도 떨어지고 데이타베이스도 쌓이지 않는다. 고민하다 인터넷 좀 뒤져보니 Moleskine 녀석이 있더군. 반 고흐, 헤밍웨이, 피카소가 즐겨쓰던 'legendary notebook' 이라는 말에 당장 교보문고가서 된장놀이 해줬다. 여러가지 버전중에 이건 18 month diary 인데, 심플한 구성에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는게 여행내내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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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구입기념 된장남샷


   결론적으로 여행중 내 메모의 기술은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1. 일정, Miscellaneous: 몰스킨
  2. 금융, 연락처 등 각종 문서: Google Docs & Spreadsheets
   나의 정들었던 아이맥을 떠나보내야겠다고 생각할때쯤 랩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마침 텍사스에 있던 뮬랸이 방학을 맞이하여 들어온다길래 apple.com에서 refurbished 맥북프로를 알아보았으나 랩탑 2개 이상 국내반입시 문제가 있을거 같아 접었다. 대신 꿈에 그리던 맥북블랙으로 알아보다가 상태좋은 녀석이 중고로 나왔길래 덥썩 물었다. 전에 사용하시던 분이 맥을 잘 몰라서인지 정말 새것같다. 게다가 가격은 시중가의 66%. 이게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잘 건졌다' 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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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블랙을 세팅하는 도중에 요녀석이 물어본다. '다른 맥에서 가져올거 없니?' 음... 있는데 잠시만... Firewire로 연결기켜주니 내 아이맥의 데이타 및 설정를 다 불러온다. 게다가 두놈다 AirPort가 달린넘이라 인터넷공유도 선없이 잘도 된다. 맥이 하나 있을땐 몰랐는데 2개있으니깐 참 편한게 많네-

   아이북 다음 아이맥, 그 다음 맥북블랙. 이렇게 나의 맥라이프는 이어진다.
팔렸음!
미대학생분, 잘 사용하세요 :)

(June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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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모바일족으로 전향하기위해 애지중지 아껴사용하던 제 iMac을 팔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연락주세요 :)

- 연락처: 심규성 / 016-294-하나 칠 육 육 (댓글보다 전화/문자 선호)
- 가격: 83만원
- 거래방식: 박스포함 처음 구입했던 그대로 드릴것이므로 고대 근처 안암동에서 직거래 선호
- 사양
  • CPU: 1.83GHz Intel Core Duo
  • Memory: 512MB
  • HDD: 160GB
  • ODD: SuperDrive (DVD/CD 모두 읽고 쓸 수 있음)
  • OS
    1. Mac OS X (10.4.9): 윈도우에서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가능 :)
    2. Windows XP: 온라인뱅킹 등 모든 것이 native speed로 가능
  • Display: 17" Wide (iSight camera 내장)
  • 기타: 애플 키보드, 마이티 마우스, 애플 리모트 등
- 구입시기 및 상태
  • 2006년 6월말 애플코리아 온라인스토어에서 1,551,000원에 구입
  • 책상에 두고 소중하게 사용하여 깔끔하고 불량화소/시스템에러 등 전혀 없음
  • 박스포함 모든 구성물품 포함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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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DC '07에서 몇 시간 전에 Steve Jobs의 Key note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간 실망이다. Safari 3, Leopard, iPhone 이렇게 크게 3가지를 보여줬는데 난 이제 FireFox를 쓰니 Safari에 큰 관심이 없고, iPhone은 우리나라에선 빨라야 2008년에 사용가능하며, Leopard는 이미 공개된바 있는 feature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자기부정을 통한 지름신 방지작업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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