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뷁!


많이도 말고 딱 아래에 적힌것들만 먹고싶다.

항쿡딸기, 쌈밥, 아구찜, 소주, 막걸리, 갈치조림, 갈치구이, 묵은지고등어찜, 나물, 톳나물, 파레무침, 선지해장국
삼겹살
냉면, 떡볶이, 김밥
순두부찌게, 된장찌게, 김치찌게, 콩비지
매생이국
부추, 김치, 미역국, 갓김치, 무홍어무침
동치미, 계란말이, 두릅, 다시마 초장에 찍어서!, , 오징어젓갈, 명란젓!, 마늘쫑볶음!, 깻잎, 고추절임!, 콩나물, 소고기국!, 총각김치
라면
, 스시, 사케, 메로구이, 개불, 멍개, 해삼, 매운탕, 해물탕, 대합탕, 새우튀김, 물회
비빔면, 열무비빔밥, 돌솥비빔밥, 보리밥
보쌈, 잔치국수,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자장면, 짬뽕, 탕슉, 깐풍기, 손만두, 오향장육
히레까스, 모밀소바정식
순대, 순대국!, 감자탕
안동찜닭, 게장
광주2만원한정식!
명동교자 칼국수&마늘김치!, 팥죽, 찰밥
낚지볶음, 교촌치킨!, 장충동족발!, 통영원조할머니네 충무김밥!
꿀에 찍어먹는 떡!
조기/굴비구이, 곰바우곱창!, 추어탕!, 수육, 곰탕!, 장어구이, 조개구이, 국밥, 씨레기국
산낙지, 나주배, 멸치볶음, 청양고추
죽순, 쫄면, 쑥국, 토란국, 호박죽
오삼불고기, 콩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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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T에서 20시간 기다려야 할판 ㅜㅜ 누구 제발 비행기 놓쳐라 ㅡㅡ;



  • 6월 6일: 썅 빠울로
  • 6월 7일: 눀
  • 6월 8일: 독효
  • 6월 9일: 쎄울

지구촌은 아직 '일주일 생활권' 정도 되겠네.

그나저나 다 끝났군. 끝났어...
Bogota에서 두번째 노래를 보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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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루에도 수십번 변하는 우리 Catti의 행동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음 ㅎㅎ. Min의 시나리오에 바탕하여 뮤직비디오도 만들어볼까 생각중-


Italy 스토리도 업데이트 했으니 구경들 하삼-
노래 만드는거, 쉽지 않지만 정말 재밌네.

국내에 저작권이슈가 심해진뒤로는 BGM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런 지적재산권의 보편화는 다른 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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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J Q from Bogota, Colombia
어머니, 형,

한국은 이제 설날이겠네요.
여행다닌다고 설날에도 가족과 함께 있지못해 죄송합니다. 그래서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립니다. 저 뒤로 저무는 해가 이제 곧 한국에 뜰거고 그러면 분주한 설날이 시작되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돈 많이 많이 버세요 :)

우리 가족뿐 아니라 친지, 친구들 그리고 지구촌 친구들 모두가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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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규성 드림. from Utila, Bay Islands, Honduras.
보드는 스위스에서 타줘야지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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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 p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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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Piz Nair(해발 3,057m)에서 친구들이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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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oja Palace Hotel에서 Arte Diem 2007 1st reunion 기념샷!


현재 뇩 5th AVE. Apple store에서 인터넷하는중.

뉴욕에 오면 이 매장에 꼭 가야지 했는데 드디어 왔쿠나. 아이 좋아라. 근처에 살면 거의 매일 올듯-

P.S. iPhone 실제로 첨 봤는데 맘에 든다. 전화는 전화만 되면 되지 하는생각이었는데... 이제 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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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 니 사진 말고 매장 사진을 올리라고 하도 성화를 부리길래 매장 사진도 올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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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park의 아래쪽 5th AVE.에 있는 Apple store. 아 이렇게 반가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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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로 블로그 접속해봄. 아 신기하고 잼난다! 하지만 iPhone이 더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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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한 가운데 의자에 앉아 하늘을 쳐다보면 이런 각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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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땐 대낮, 나올땐 한밤. 그렇게 바로 Apple store...


Nov. 11, 2007
Paris, France

   Gare de Nord에 도착하니 여전히 우중충한 맹이 날 반긴다. 맹! 졸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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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칭구, 맹. 이젠 Parisian 다됐다.


   맹집(Repulicite역 근처)에 도착해 짱께집가서 반찬사다가 한국밥이랑 김치랑 먹었다. 보통때는 쳐다보지도 않는 김치쫑이 이렇게 맛날수가! 그나저나 맹집에 있으면서 맹의 요리실력에 깜딱 놀랬다. 이녀석 멀리 나와 살더니 이제 못하는 요리가 없다. 하여튼 맹은 내가 여행하면서 만난 존경스런 Chef중에 한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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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랑 다른 유학생 누님이랑 유명한 일식집에 갔다. 덴뿌라돈을 먹는데 이건 정말 Osaka, Urban hotel앞의 덮밥집보다 더 맛있는게 감동이 한가득 밀려온다. 역시 유럽짬밥 10년차 누님이라 맛집도 모르는게 없으시네. 항쿡은 잘 들어가셨는지 궁금해진다...


   빠히 있으면서 주로 맹집에서 기거하며 맛있는 요리들만 해먹었다. 2005년에 대충 둘러본것도 있고, 유럽여행의 마지막도시에서 좀 정리도 하고 싶은 맘도 있고, 날씨가 독일처럼 우울해 별로 나가기 싫은것도 있고, 매일새벽까지 와인에 쩔어 늦게 일어나는것도 있고 그냥 그랬다. 하지만 떤미도 만나고 현정이도 만나고(아연아, 현정이가 안부전해달래~ ^^) 많은 항쿡유학생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인생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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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새벽학원 좀 같이 다닌 떤미. 지금은 빠히에서 뮤지컬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때 그시절처럼 천박하게 놀지 못한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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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나 백패커나 담배피는건 비슷하다. 꽁초가 타들어가기 직전까지 빠라삐리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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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네 flat 정문. 빠히유학생들의 flat이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방이 좁고 추운건 기본이고 그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지러운 계단중간의 문을 열면 숨막히게 다가오는 화장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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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 기다라는 맹. 님 분위기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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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랑 같이 학교다닐때 우리 패거리들이 대부분 11월에 생일이라 November club이라고 자칭하기도 했다. 오늘은 그 멤버중 맹의 생일. 친구들 불러다가 갈비찜해서 생일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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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의 생일선물. 맹, 아주 맘에 들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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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일에 눀으로 가려던것을 맹생일도 있고해서 12일로 미뤘다. 여행이 자꾸 길어져서 좀 초조하기도 하지만 친구가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마지막날 새벽에 본 우디엘런의 맨해튼. 나 눀간다고 맹이 보고가라며 틀어준 영화인데 우디앨런의 천재성에서부터 천재와 minority 의 상관관계까지 별 이야기를 다했다. 참 이런 이야기는 친한 친구 아니면 하기힘든 건데 여기와서 친한 친구들을 만나니 가능한게다.

   아 근데  Mont St. Michelle 못 보고 가는건 아쉽다. 담에 올때는 꼭 봐야징-


Paris, France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맹네 flat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from neighbors)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Nov. 6, 2007
Münster, Germany

   방금 Münster를 떠났다. Koln을 거쳐 내 유럽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Paris로 가야한다. Judith와 같이 지내면서 느낀게 참 많다. 왜 그렇게 Judith가 언어와 문화와 사람에 열정적이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Multi-lingual 일 수 있는지 말이다. 그녀는 모국어인 독일어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하며 현재 Spanish와 Arabic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이게 다 Diplomat을 향한 그녀의 열정이며 난 그녀가 꼭 해낼것이며 약속한대로 5년후에 서울에 놀러올것이라 믿는다... 언젠가 내가 너 왜 그렇게 매사에 완벽하려고 하냐고 물었더니 Judith는 대답했다. 아빠한테 반만 배운거야 판사집안이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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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근처 극장에서 봉사활동중인 Judith.


   그녀의 Flatmate들도 대단한게 Julie는 현재 Lawyer가 되기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고 Elisa는 곧 Pharmacist 될거고 다른 한 명은 곧 Dentist가 될거다. 아... Münster에서 난 또 한없이 작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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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준비중인 Julie. 독일사람들은 점심을 많이 먹고 저녁은 그냥 빵쪼가리 뜯는다고...


   Münster는 내가 여행다닌 도시중에서 가장작으면서도 가장 큰도시다. 뭐냐면 LP Europe에선 언급도 안되어 있을정도로 작은 도시지만(인구로 따지면 진주보다 작음) 교육도시답게 총인구의 20%가 학생(대학생 이상)이다. 그들 하나 하나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그 어느 도시보다 큰 힘을 가졌다는게다. 게다가 도시경관도 굉장히 아름답다. 곳곳에 있는 공원들과 성과 교회들. 그리고 수많은 자전거(독일서 자전거가 가장 많은 도시) 그리고 자전거 도로가 어디든 있어서 난 항상 자전거와 차들을 번갈아가면서 주의해야 했는데 그게 좀 신경쓰이기도 했다. 근데 Julie 자전거 빌려타고 다닐때는 이렇게 편할수가! ㅎㅎ 여기 한가지 않좋은거는 날씨가 쉣이다. 3일 있으면서 해를 한 1분 27초 봤는데 Judith 말로는 이제 막 겨울시작이라 날씨가 좀 그렇지만 보통 4계절이 뚜렸하고 게다가 봄, 가을이 길어서 자기는 여기 날씨가 참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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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마실나갔다가 여기서 한참을 서 있었다. 날씨가 좀 싸늘하긴했지만 이런 은행나뭇길은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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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상인데 같이 지나가던 Judith에게 이런 유머 맘에 든다고 했더니 '넌 그럼 독일을 좋아할거야' 랜다.


   Judith따라 수업하나 들어갔는데 이 친구네 학교의 시설은 정말 굉장히 부러울 뿐이다. 시설뿐 아니라 Multinational한 교수들과 학생들. 그리고 적은 학생수와 토론식수업. 게다가 Current issue 중심의 수업까지... 휴... 같이 수업을 듣다보면 '아차 항쿡은 이미 뒤지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 좀 무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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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기 저기 막 돌아다니다 어느 호숫가에 멈춰서 벤치에 한참 앉아 있었는데 Damien Rice의 Blower's daughter를 듣다가 참 나는 이런 노래 들으면서 간절하게 생각나는 사람도 없고 불행한 놈이구나 생각도 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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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다운타운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 아기자기한게 맘에 쏙 든다.


   Koln > Brussels > Paris (Thalys) 이거 3년 전에도 탄거같은데 지금 다시 타보니 가격대비 서비스 상당히 나쁘다. 좌석(2nd class)은 완전 마을버스 수준. Pickpocket 조심하라는 방송나오자마자 그냥 포기했다 ㅡㅡ; Eurail pass 가 있어도 Thalys같이 구린 기차는 추가금을 내야하고 ICE같이 멋진 기차는 그냥 탄다. 도대체 무슨 기준인지 궁금하면서도 동시에 이런 바보같은 기준 별로 놀랍지도 않다 ㅎㅎ

Münster, Germany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지저분, 범죄, 무질서 이런거랑 전혀 상관없는 도시)

숙소: Judith's shared flat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Nov. 3, 2007
Milan > Basel > Dusseldorf > Münster

아침 8시.

   신기하게 눈이 딱 떠진다. 미리 싸둔 짐을 챙겨서 Franco의 차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아 일주일씩이나 있는 나라는 별로 없었는데 Franco에게 너무 고맙고... 하튼 찡하다.

   기차타고 죽은듯이 잔다. 일어나니 Windows XP 배경화면이 펼쳐진다. 어 이거 스위스자나. 아 여긴 정말 또 봐도 감동이다. 한 가지 아쉬운건 Luzern 지나면서 내리지 못한거. 여기 내리면 Mel을 만날수 있을텐데... 혹시 Mel 이 근처에 있진 않을까해서 막 두리번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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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zern station에 정차했던 흔적.


   그나저나 독일에서 1등석 타니깐 정말 탈만하다. 서비스나 시설이나... 유럽의 기차가 다 독일이나 북유럽만 같다면 난 다음여행에도 Eurail ticket을 사는데 한치도 망설임이 없을건데 말이다... 게다가 동유럽이나 남유럽에서처럼 백팩이랑 데이팩이랑 꽁꽁 묶어놓고 잘 필요도 없다. 난 랩탑도 그냥 펴놓고 화장실 왔다갔다했다. 아 이렇게 편할수가!

   특히 이 Basel, Switzerland에서 Amsterdam, The Netherlands로 가는 구간은 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구간인것같다. 뭐냐하면 스위스의 그림같은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고, 독일의 심심하지만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풍경이 그동안의 여행을 내 머리속에 정리하고 앞으로의 여정과 삶을 생각하기에 정말 괜찮은 비주얼을 제공해준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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