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 27, 2007
Krakow, Poland

   내가 만난 많은 유러피언들이 추천한 곳이 바로 이곳 Krakow이다. 그러나 난 사실 여기가 왜 좋은지 아직 모르겠다. 아무래도 경주나, Kyoto 같은곳은 내 스타일이 아닌가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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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성 내부. 줌이 안되서리 좀 답답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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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드타운에서 만난 맥주(Piwo)배달차. 꿈의 자동차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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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드타운내 거리. 자동차가 없어 시원한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곳. 다만 종종 떨어지는 대빵만한 열매를 잘 피해야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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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에서 본 식초에 저린 생선. 그냥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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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술에취해 연주중인 할머니, 할아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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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장 한가운데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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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관광용 blimp가 뜨는데 그 소리에 비둘기들이 놀라서 이렇게 막 광장을 빙빙돌며 날아다닌다. 벤치에 앉아서 점심먹다가 깜짝 놀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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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점심메뉴. 쥬스는 오렌지랑 grape fruit이랑 섞인듯한데 생각보다 맛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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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코 올드타운은 이렇게 배랑 비슷하게 생겼음. 사진의 왼쪽이 지도상의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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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코에서 머물었던 Zodiakus hostel


폴란드/크라코(Krakow): 폴란드의 경주 정도?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Zodiakus hostel: $10정도로 유럽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면서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었으나 그녀들의 영리함에 좀 질린곳. 쳌아웃시 그 자리에서 hostelworld에 좋은 리뷰를 남기도록 꼬심 ㅡㅡ;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Sept. 26, 2007
Warsow, Poland

   Prague, Czech에서 Warsaw, Poland로 가는중에 기차에서 만난 Polish 친구에게서 Polish 배웠다. Alicia 말로는 남아프리카의 어떤 언어가 제일 배우기 어렵고 두번째는 아시아의 몇몇 언어고 세번째로 배우기 어려운 언어가 Polish라는데 내 생각에는 Polish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것 같음 ㅡㅡ;

   그런데 폴란드 국경지나서 사고가 났다. 누군가가 기차에 치여서 한 2시간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방송 나온다. 담배피러 잠깐 나갔더니 사고 기차가 바로 내가탄 기차였고 한 20m 거리에서 수많은 라이트들이 왔다갔다하는게 investigation 하는중인것 같았다.... 결국 약 1.5시간 후에 출발함. 다행히도 그 남자는 살았다... 바르샤바 도착하면 밤 12시겠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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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 가르쳐준 친구. 막 재밌어 하면서 기차에서 3시간이나 가르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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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지하철표시. 첨엔 이런게 여기저기 널려 있길래 난 '맥도날드가 참 많구나...' 생각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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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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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대학교 도서관지붕에 올라가면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도시락 하나 싸다가 도서관에서 책빌려 옥상에 올라가면 정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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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그만 콜라 첨본다(곧 유럽에서 많이 보게 되었지만...) 콜라 중독자들은 디게 싫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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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네 flat에서 파티하면서 마신 독일맥주. 잘 보면 Alc. Vol이 12%다! 맛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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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왜 티셔츠를 거꾸로 입냐고 묻던 Magda에게 내 티셔츠를 바로 입혀봤다. It's true! it's true! 하면서 엄청 좋아한다 ㅡㅡ; (thanks! 양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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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근처 시내 한 복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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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긴 근처 대형몰에서 들른 애플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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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근처에 우뚝서 있는 건물(이름이... ㅡㅡ) 스탈린 전성기때 세워진 거라 사실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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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Marta. 현재 막 대학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흡수하느라 바쁘다. 단 술 마실때는 죽도록 마셔서 별로 안귀엽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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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ah 피는 Marchi. 셋 다 같은 대학에 다니며 서로 flat mat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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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전대통령 앞에서 포즈잡는 Magda와 친구. 최근에 폴란드 정권이 바뀌어서 Marta를 비롯한 폴란드 젊은이들이 엄청 기뻐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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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Uprising museum에 갔다. 입장권이 상당히 무겁다 ㅎㅎ. Marta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한 알찬 역사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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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가 추천해준 폴란드 전통음식 Pierogi. 우리나라 만두 비슷하다. 속이 야채에서부터 고기까지 다양하며 각종 소스를 얹어먹는다. 맛있으나 상대적으로 좀 비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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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귀여운 컴팩트카. 내가 막 좋아라 사진찍으대면 Marta는 이 후진게 그렇게 좋아? 묻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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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 around the world, Marta!



폴란드(Poland)/바르샤바(Warsaw, Warszawa): 젊은이들로 가득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폴란드의 서울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Marta, Magda 그리고 Marcin네 flat.

Located in city center? X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Prague, Czech.
Sept. 21, 2007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했다. 그 유명세에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에 좀 질려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싸다는건 맘에 든다. 더 쌌으면 좋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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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칼질좀 했다. 스테이크+감자+맥주+팁=만원. 이렇게 기회 있을때 가끔 질러줘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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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돌아다니다가 KB 발견. 국민은행 체코까지 진출했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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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기가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가 아닐까? Vaclavske namesti에서 Capoeira 시연중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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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애플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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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ed and Ginger dancing building(춤추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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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보기 좋은 Petrin tower 가는 길. 거이 언덕중턱이라 전망도 좋아서 피크닉장소로 그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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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n tower에서 바라본 프라하. 줌 안되는 렌즈라 포토샵으로 집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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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n tower 지하에 전시중인 Jara Cimrman의 발명품들. 사람들이 여기까지 잘 안내려오는데 한번 내려오면 눈을 뗄수가 없다. 어떻게 발명품 하나하나가 그렇게 웃긴지 ㅎㅎㅎ. 사진은 '난 절대 안넘어져! 자전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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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술통 청소하는 기구. 오늘날의 세차장과 비슷하다. 이래서 Cimrman을 천재라고 부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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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전거 죽인다. 이름하여 'Nobody stays at home!' ㅡㅡ; Cimrman은 런던특허청에 237개의 특허출원을 했는데 2개빼고 다 '즉시거절' 당했다. 그나마 나머지 2개도 나중에 거절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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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bridge. 사람 너무 많다... 다리 무너지겠더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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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ech 역시 one of the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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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 프라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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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들여다본 Prague castle(Prazsky hrad) 내부. 프라하성 돌아다니다가 스탁홀롬에서 헬싱키갈때 Silja line에서 만난 항쿡 친구들 3명을 다시 만났음. 그 친구들 역시 백조인데 유럽만 한 3개월 여행하는것 같음. 북유럽 있다가 내려왔더니 물가가 싸서 TGI 가서 된잘놀이 하다가 파산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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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널려있는 조그만 카지노들. 저렇게 상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사람들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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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밤에 야경을 볼려고 호스텔 receptionist가 가르쳐 준곳(Letenske Sady)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고 차만 씽씽 달리는 진주 뒤벼리 같은곳에 내려서 적지않게 당황했다. 둘러보니 계단이 있길래 좀 올라가다가 가로등도 없는 칠흙같은 어둠에 혹 봉변을 당할까 싶어 내려오다가 누군가가 올라가길래 따라서 다시 올라감. 좀 높게 올라가보니 프라하 올드타운과 성과 모든 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게 역시 오길 잘했다 싶음. 이 장소는 관광객들은 아무도 없었고 약 10여명의 로컬들만 술마시며 야경을 음미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음. 이 사진 역시 토토샵으로 집은 파노라마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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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Dorm에 머물렀던 성욱이한테서 항쿡 식량 대량 입수했다. 땡쓰 성욱! :)



체코(Czech republic)/프라하(Praha, Prague): '프라하' 라는 단어에 환상을 가졌었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는 곳.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싼 물가에 돈 쓰는 맛 나는 곳.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Sir Toby's Hostel: Old town에 있지 않다는 것만 빼면 괜찮은 수준. 그러나 Prague를 돌아다닐려면 어짜피 대중교통이 있는게 편하니 day pass를 끊으면 크게 상관 없음. 쳌인시 포켓사이즈 가이드북 주며 친절하게 다 설명해줌. 밤에 지하 바에 내려가면 친구들 많이 만들 수 있음.

Located in city center? X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Berlin, Germany
Sept. 20, 2007

   코펜하겐에서 하룻밤자고 담날 떠나기로 결심했다. Scandinavian country들의 수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흥미가 없었고 무엇보다 내가 머문 Dan hostel에 전혀 정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역으로 갔으나 문제는... 어딜가야할지 모르겠다는 것 ㅡㅡ;

   Amsterdam으로 가야지 맘먹고 혹시나하고 랩탑을 열어보았는데 다행이 free wifi가 잡힌다. Amsterdam에 호스텔을 예약하려고 보니 다 full이다. 이거 낭팬데.... 나중에 돌아오지뭐... 그럼 일단 베를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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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enhavn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기차가 배로 들어간다 ㅡㅡ; Rodby-Puttgarden 구간을 배타고 건너가는 것이다. 버스타고 배는 들어가봤으나 기차타고 배들어가는건 첨이라 정말 신기하다. 배타고 약 한시간정도 가므로 중간에 기차에서 내려서 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독일, Puttgarden에 도착하여 배에서 나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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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풍력발전시설들이 나타난다. 야 정말 독일에 왔구나 싶다.


   해질녁 베를린에 도착하여 LP에서 봐두었던 호스텔로 직행. 그러나 왠걸? 여기도 full이다. 알고보니 Popkomm 때문에 베를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부분의 숙소가 다 찼단다 ㅡㅡ; 거기서 알려준 근처 sister hostel로 갔으나 여기서도 하룻밤밖에 묵지 못한다. 결국 담날 아침에 다른 호스텔을 찾긴 했지만 여행하다가 이럴때가 제일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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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walking tour 시작했다. 4년전 베를린에 여행왔다가 짱박은 백패커가 인솔자다. 녀석 설명도 재밌게 잘하고 볼것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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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콜렛으로 지은 성. 한 입 베어먹어 볼걸 그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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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 동독과 서독 사이의 관문이었던 Checkpoint Charlie. 현재는 관광필수코스가 되었다. 이 사진 가까이서는 돈안내고 찍기 힘들다. 통일전 이곳을 몰래 통과했던 사람들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은데 실제로 보면서 듣는게 더 흥미진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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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사진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내 발아래에는 Hitler's bunker가 있다. 물론 이미 콘크리트로 메워졌고 여기가 히틀러네 벙커라는 어떠한 표지도 없다. 그렇다 독일은 Neo-Nazi가 두려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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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ocaust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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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료로 즐기는 가장 전망좋은 곳인데 문제는 최소한 두시간 줄서야 한다는것. 물론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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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Dom에 올라가면 동상에 이런 총알자국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어느 한 다리에는 조각들이 아직도 멀쩡하게 있는데 연합군이 들어오기 직전에 독일군들이 조각을만 떼다가 강속에다 숨겨놔서 온전하게 보관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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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세일 전단지를 보고 가게 가는길에 어느 빌딩에서 본 재미있는 로고들. 이 회사들의 오피스가 있는 빌딩인지 뭔지 아직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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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tower 근처에 있는 World timer. 서울 시간도 정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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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하나에도 번호 메기는 Silly Ger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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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uthorized handler. 이건 또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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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술관인지 박물관인지 헷갈렸던 Jewish museum. 둘의 단점보다는 장점들만 잘 섞어놓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음. 이런 설치물은 한줄 설명도 필요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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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wall(Berliner mauer). 만져보고 싶었으나 가까이 접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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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를린장벽이 있던 자리. 언젠가는 휴전선에도 이렇게 설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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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있던 공공자전거. 각 자전거에 있는 고유번호로 전화걸어서 Credit card # 불러주면 자물쇠가 열려서 바로 탈 수 있다. 내릴때 전화하면 탄 시간만큼 결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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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burg gate에서 바라본 대로. 여기가 바로 Love parade의 하이라이트 지역인듯한데 아쉽게도 더 이상 Love parade는 없댄다. 인간들이 맥주 마시고 공원에다가 오줌을 쳐싸대서 나무가 다 죽어서 그렇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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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주로 머물었던 Circus hostel.



독일/베를린(Berlin): 생각보다 싼 물가에 행복했던곳. 걸어다니기엔 좀 빡쎘음 ㅡㅡ;

물가: ★★★✩✩ (반개짜리 ★이 있다면 ★*3.5를 줄 정도)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숙소:

1.Helter Skelter: 굉장히 자유로운 곳.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2.Circus Hostel: 호스텔 치고는 굉장힌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함. 나름 부띠끄호스텔을 지향하는듯 ㅡㅡ;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X
Breakfast included? X

Sept. 17, 2007

   코펜하겐에 도착했지만 도시 분위기가 윗동네랑 크게 다르지않아 별로 설레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물가까지 비슷해 더욱 실망이다. 그래서 그런지 호스텔에 도착할때즈음에는 이미 내일 어디로 떠날지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떠나는 순간까지 어디로 갈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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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ja line에서 만난 Erika. Yuki랑 나랑 같이 호스텔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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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몇몇 건물들은 굉장히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런 도시의 경관과 잘 어울렸다


   여기가 내가 묵은 Dan Copenhagen Hostel인데 엄청 크다. 이렇게 큰 호스텔은 첨 봤다. 근데 그만큼 에러도 많이 난다. 12시즈음에 잘려고 내방에 들어갔더니 황당하게도 6개 침대가 모두 차 있어서 로비에 내려가서 문의했더니 분명히 누군가가 몰래 들어와 자는거라고 했다. 자기가 같이 가서 쫒아내준다고... 어떤날은 20명까지 kick out 했다면서... ㅡㅡ; 근데 확인해보니 로비에서 실수로 6명짜리 방에 7명을 쳐 넣었다. 븅신... 이것때문에 한 30분 낭비했다. 대신 날 다른방으로 안내해주면서 I'm so sorry 라길래 나도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마디 했다. Yes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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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내려다본 코펜하겐 풍경.


   이렇게 말하고 나면 순간 스트레스 확 풀려서 좋지만 꼭 잘때 후회하게된다. 특히 상대방의 미안해하는 표정이 기억날때면 말이다... 다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야지 하면서... 그런데 반대로 괜찮다고 말하고 나면 또 잘때 스트레스 받아서 끙끙 앓는다. 내가 계속 괜찮다고 하니 이것들이 나를 호구로 아나? 하면서... 아 이런 생각은 한 23번 정도 한거같은데 도저히 결론이 안난다. 누구 결론낸 사람 없나?


덴마크/코펜하겐(Copenhagen): 오슬로, 스탁홀롬, 헬싱키를 이미 거쳤다면 너무 비슷해서 좀 지루한 곳. 특이한건 자전거가 베트남의 오토바이들처럼 많음. (코펜하겐은 다른 Scandinavian countries와 다르게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음. Danish Krone 20짜리 동전을 넣어야함. 내릴때 다시 나옴)

물가: ★★★★★
경치: ★★★✩✩
재미: ★★★✩✩ (오랜만에 호스텔에서 한국사람들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음)
친절: ★★✩✩✩
위험: ★✩✩✩✩

숙소: Dan Copenhagen Hostel: Check-out time is before 9 AM 등 별로지만 코펜하겐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음...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X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Sept. 16, 2007

   Tallinn Backpackers 를 나와서 Superseacat(Linda line이 높은 파도로 취소됨)을 타고 Helsinki로 간다. 마침 Tallinn Backpackers에서 Megumi(Japanese girl who studies at Wales)를 만나 동행이 생겨서 심심하진 않쿠나.

   Helsinki에 도착하고선 Megumi와 헤어지고 나는 다시 Stockholm으로 가기위해 Silja line으로 갔다. Cabin을 예약하고나니 한 2시간 남는다. 헬싱키 산책이나 하자-

   항구를 따라 주욱 산책을 하는데 old market의 연어굽는 냄세에 참새처럼 딱 걸려버렸다. 무려 8유로(약 12,000원)나 하지만 지름 2m의 철판에서 지글지글 굽히고 있는 두꺼운 연어덩어리들과 라이스와 베지터블들을 그냥 지나치는건 헬싱키 올드마켓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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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지? ㅎㅎ


   배가 따뜻하고 빵빵하게 찾을때는 또 계속 걸어줘야한다. 근데 걷다보니 너무 멀리가버려서 한참을 걸었지만 눈이 즐거워 별로 힘들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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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의 항구주변을 걷는건 뭐랄까... 전복죽을 먹는것 같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위기에 붐비지도 않고 가끔씩 전복덩어리같은 즐거움도 있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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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근처 조깅녀 몰카 ㅋㅋ


   Silja line에서 Erika, Yuki를 다시 만났다. 요녀석들은 내가 스탁홀롬에서 헬싱키로갈때 본 아이들인데 신기하게도 또 같은 배로 스탁홀롬으로 간다. 더 웃긴거는 같은 열차로 코펜하겐으로 갔고 또 같은 호스텔에 머물렀다는거 ㅎㅎ. 지금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겠군-
Sept. 15, 2007, 19:24

   내가 에스토니아를 언제 어떻게 갈려고 맘 먹었는 모르겠으나 Norway, Sweden and Finland를 지나면서 이놈의 비싼 Scandinavian country들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게 되었고 조금만 더 동쪽으로 가면 러시아 냄새도 나고 할거같았다. 그러다보니 Helsinki에서 3시간 정도 배타고 가면 도착하는 Estonia라는 나라의 Tallinn이라는 수도에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에스토니아에 가는 페리안에서 탈린도 헬싱키처럼 추울것이라 생각했으나 에스토니아의 한 격언을 읽고 나니 피식 웃음이 번지면서 껴입을 옷을 챙기고 있었다.

"There's no such thing as bad weather, only the wrong choice of clothes"

   에스토니아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LP를 보니 그 유명한 슈퍼모델 Carmen Kass가 에스토니아 출신이고 P2P의 전설 Kazaa가 이 땅에서 태어났으며 같은 넘들이 Skype도 만들어서 또 세계적인 히트를 친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를 거닐다보면 칼멘 카스 같은 쭉쭉빵빵 레이디들 때문에 눈이 360도로 돌아가며, 도시 전체에서 free wifi를 잡지못하는 곳을 찾는게 힘들정도다. 거기에 러시아의 향기가 묻어나는 건물들과 음식과 사람들 그리고 KGB HQ를 더하니 이건 뭐 내가 조낸 심심할때 만드는 '아스파라거스 파스타'(???)처럼 묘하게 어울리는듯하면서도 심하게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그런 신비한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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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를 떠나 탈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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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탁홀롬에서 헬싱키 올때 탄 페리보다 좀 작은 보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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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눈에 띄던 백팩커. 나중에 탈린에 도착해서 인사를 나누었는데 Half-Swedish, half-Canadian인 그녀의 이름은 Natasha. 역시 8개월 계획으로 여행중인 장기 백팩커다. 나는 호스텔 예약을 했는데 길을 잘 몰랐고 Natasha는 길눈이 밝았지만 예약을 안했다. 결국 같이 호스텔을 찾아나섰고 같은 곳에 머물고 있다. 이런게 백팩커의 상부상조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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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meene 이라고 피 두꺼운 만두같이 생겼음. 러시언 전통음식인듯해서 먹어보았는데 생긴대로 별로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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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깃발이 의미심장하게 걸려있다. 아니나 다를까 해가지면 남성들로 붐비는 유명한 게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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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도 막 EU에 조인했다.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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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주말동안 Visual & Sound 관련 축제가 열리고 있다. 공원에서 밴드들이 공연도하고 DJ들이 트럭타고 다니면서 게릴라 DJing도 하고 여러가지 재미난게 많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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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다이- 이런거 스폰서도 하고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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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Skyscraper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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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 머리속에 탈린 같은 곳도 '가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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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에서 눈에 띄는 교회중에 하나, St. Olav's chuch. 여기 올라가면 탈린이 다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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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Olav's chuch 바로 옆에 있는 Former KGB HQ빌딩 창문. 누가 한글로 적어놨길래 나도 한글로 답했다. '누구냐 넌!' 이렇게 잠시나마 '올드보이'를 떠올리고 호스텔에 들어갔더만 French, German, American 친구들이 모두 나에게 올드보이 봤냐고 묻는다. 어라 이것들이 어떻게 내가 오늘 올드보이 생각한거 알았지? 누구냐 너넨! ㅋㅋ. 게다가 이것들 김기덕도 잘 알더라. 하여튼 우리나라 영화들(뺄건 빼고-) 덕택에 South Korea라는 나라가 조금이나마 더 알려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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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Depeche Mode 음악만 틀어주는 DM Bar. simsmode.com도 Depeche Mode의 영향으로 지어졌다지 아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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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 맞은편에 파티중인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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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R(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의 거대한 잔재 Linnahall의 지붕. USSR 시절에는 정복을 입은 군인들이 득실거렸겠지만 지금은 탈린의 젊은이들이 클럽나잇 전에 일몰을 보러 오는 곳이되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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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에 다시 헬싱키로 돌아가기위해 Linda line에 예약하러 가는데 날씨가 미쳤는지 비가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이렇게 무지개가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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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nahall의 지붕에서 바라본 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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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 올드타운의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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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에서 머물었던 Tallinn Back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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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Olav's Chuch에 올라가는 길. 빙글빙글 계속 도는 어지러운 계단... 헉헉 힘들어도 이렇게 가끔 창이 나오면 다시 힘내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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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수 있는 제일 높은곳에 도착하면 이런 탈린의 풍경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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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쪽도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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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na Museum에서 발견한 한눈에 들어오는 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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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onian(Slovenia+Russian)들의 옛모습들. 인형들이 좀 무섭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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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 유명한 팬케익 레스토랑에 갔는데 'Real Estonian Pancake' 이라고 적혀 있는걸 시켰더니 왠 해물파전이 나오더라 ㅋㅋ 결국 다 못먹었다. 여행다니면서 다 못먹은게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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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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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중 좀 윗동네에서 아랫동네를 내려다 볼려고 올라갔더니 저멀리서 하늘이 열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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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뷰리플 올드타운!



나잇라이프는 사진이 없어서 생략 ㅋㅋㅋ


에스토니아(Estonia)/탈린(Tallinn): 스칸다나비안 컨츄리의 살인적인 물가를 잠시 피하기 좋으며 진짜 칼멘 카스 같은 뷰리플 레이디들이 거리와 클럽에 가득찬 환상적인 곳 *.*

물가: ★★★✩✩ (스칸디나비안 컨츄리들보다는 확실히 쌈)
경치: ★★★✩✩ (러시아의 향기가 묻어남)
재미: ★★★★✩ (호스텔 친구들과의 즐거운 나이트라이프!)
친절: ★✩✩✩✩ (젊은 친구들은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나 나머지는 불친절한듯...)
위험: ★★★✩✩ (거리 곳곳에 날치기 조심 표지판 있고 해가지면 버스정류장 유리 깨지고 맥주병도 100개정도 깨짐 ㅎㅎ)

숙소: Tallinn Backpackers: 가히 탈린에서 최고라고 불릴만한 곳. 탈린과 탈린백팩커스가 너무 좋아 이곳에 아예 눌러앉아 일하는 백팩커도 몇명 있을정도임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Sept 9, 2007, 18:05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스트본 기차역으로 나선다. 지금 상황에서 런던으로 가서 다시 Heathrow로 가는건 시간상 좀 아슬아슬한 게임이지만 가장 저렴한 옵션이기에 모험을 걸어본다 ㅎㅎㅎ

   다행히 넉넉하게 Heathrow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비행기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금방 왔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거주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주말이라 방이 거의 없어 예약을 못했다) Immigration office에 끌려갔다. 15분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이 자기들끼리만 말하고 있다.(in Norwegian) 저기 있자나... 왜 내가 여기에 있지? 그리고 얼마나 걸려? / 아 몇가지 검사중이야 얼마나 걸릴지 몰라 / ... 30분 경과 ... / 근데 너 미국에 사니? / 아니 / 미국에 가족 있니? / 아니 / 근데 왜 미국비자가 10년 짜리야? / 음 한국에선 10년짜리 미국비자 많은데? 왜 그게 문제라도 되니? / 무응답... and more stupid questions were followed... / 1시간 지나니깐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돌려주더니 가랜다. 미안하단 말이나 실례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 너무 짜증나서 욕이 나올려그려는데 꾹 참고 한 마디 했다. 너 그거 아니? 여기가 맘에 들라고 그래. 참 멋진 나라야. / 맞어. 나는 '맞어'라고 한순간의 주저함도 단 1초의 두뇌회전도 없이 반사신경으로 맞장구치는 녀석의 주둥아리를 찢어 온몸의 가죽을 다 벋겨버렸다. 상상속에서 말이다. 그리곤 한번 씩 웃어주고 immigration office를 나선다.

   한 시간의 이유없는 심문에 시달린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짐을 찾으러 간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내 백팩이 아직 런던에서 도착하지 않았다. 난 항상 백팩까지 가지고 비행기에 타는데 딱 2번 Cargo에 맏겼는데(영국에서 출발하면 무조건 하나의 가방만 가지고 비행기에 타야한다 = stupid 'one bag rule' that you can not find anywhere else in Europe) 그 중 한번이 이런 엿같은 경우가 걸리다니... 2년전에도 LHR에서 가방을 잃어버렸다 겨우 찾았는데 참 악연이 따로 없구나... 첩첩산중, 오매불망, 설상가경, 업친데덥친격, 블라블라 하여튼 이 빌어먹을 노르웨이, 어서 떠나야 겠다...

   공항버스를 타고 오슬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시간은 밤 10시, 이미 어둡고 배고프고 싸늘한데 갈데가 없다. 제기랄... 히쓰로공항에서 남은 코인으로 사온 샌드위치를 지근지근 씹으며 잠시 고민했다. 그래 일단 인터넷으로 숙소를 알아보자. 다행히 터미널내에서 wifi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숙소가 만원이다. LP, hostelworld.com, hihostels.com 등 다 뒤져서 전화해보았지만 모두 sorry, we're full-booked tonight... 이다. 심지어는 근처 호텔들까지 빈방이없다...

   업친데 덮치고, 덮친데 겹치고, 겹친데 또치니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다. 포기하고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지성누나의 이메일을 보았다. 누나가 오슬로에 왔을때 숙소를 못구해 남의집 차고에 대충 잤다고... 아 이런 이메일이 희망적으로 다가올줄이야 ㅜㅜ. 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성누나를 따라하기로 했다. 일단 이 빌어먹을 나라 돈을 좀 뽑자. 차고에 자더라도 돈은 좀 줘야 할거 아니냐...

   무거운 백팩을 짋어지로 발길 닿는데로 나섰다. 한참을 걷다보니 인상좋아보이는 중년 백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혹시나 이사람 집 차고에 묵을수 있을까나하고 말을 걸었다. 저기 있자나... 혹시 너 유스호스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어디있는지 아니? 나 아직 방을 못구해서 잘데가 없거덩...(좀 재워주라 제발 ㅜㅜ) / 아 어디어디루 가면 큰거 있어. 거기 정말 좋아. 그리고 여행할거면 내일은 어디어디 꼭 가봐. 거기 강추야!

   아 이넘이 눈치가 없는지 내가 좀더 직접적으로 말했어야 했는지 몰겠지만 녀석의 친절함에 결국 그 호스텔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곳도 역시 만원. 근데 receptionist 가 잠시만 따라오라더니 방은 아니지만 당구대 등이 있는 play room에 매트리스가 있으니 거기서 잘려면 자라고 한다. 아이슬랜드에서 머물던 곳이랑 비슷환 환경이다. 가격은 150 Krone (약 2.5만원) 다른 호스텔의 반가격이라 덥석 물었다. 아 피곤한 하루다. 이제 잠좀 자자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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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물었던 호스텔, Oslo Vandrerhjem Haraldsheim. 다운타운까지 걸어가기엔 먼 거리지만(트램으로 10분) 주위 풍경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까지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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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타고 다운타운 가다가 지루해서 지나가던 녀석 찍어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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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항구쪽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고 있네. 나름 특이한 모습이지만 완성해도 규모나 디자인면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같은 명성을 얻기는 무리일듯. 오히려 지금 짓고 있는 싱가폴 아이(런던 아이 비슷해서 내가 붙인 이름)가 더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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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의 인구는 50만명 정도. 인구로만 따지자면 서울의 1/30 정도되는 이 곳은 예상대로 작아서 걸어서 대충 돌아볼 수 있다. 근데 주위 다른 나라에 비해 특이한점도 없고 조용하고 심심하다. 게다가 비싸고 어제 공항에서 얻은 불쾌함이 아직 가시지 않아 계속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151 트램이 지나간다. Driver에게 물었다. 이거 타면 흑석동 가나? / 아니. 제기랄 안간댄다. 151은 global standard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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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일 여기를 떠나기로 하고 Oslo S 로 가서 Eurail pass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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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중심에 있는 항구의 해질녁 모습. 아 눈부셔 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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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항구 근처 공원 그리고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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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앉아있는 커플. 다가가 아래를 쳐다보니 거의 절벽이다. 무서운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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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자 긴거 봐라. 노르웨이도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해가 자꾸 옆구리에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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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스 좋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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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내가 자전거 아무대나 잠궈두지 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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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에는 택시가 모두 벤츠다. 벤츠 택시가 있는 도시는 종종 봤어도 벤츠 택시만 있는 도시는 첨본다- (볼보 택시도 간혹 있긴함)


   노르웨이의 구린점 하나 추가. 호스텔에선 Sleeping bag을 사용할 수 없다. 벼룩같은 벌레들이 있을 수 있기에 Linen 만 사용가능하며 자기것을 가져오거나 아니면 꼭 Linen을 빌려야 하기에 대부분의 호스텔 룸가격은 실제로는 1만원정도 더해야 최종가격이 된다. 이건 Scandinavian countries에는 대부분 적용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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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한 역에 4-5개의 노선이 다닌다. 모니터 계속 보고 있어야 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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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시티를 한눈에 볼라고 뒷동산에 올라갔더니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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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위치한 Ski Jump Tower(Holmenko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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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lo University에 놀러갔으나 일요일이라 그런지 모두 잠겨있다... 혹시 노자횽을 만날 수 있을까 했으나 역시 못만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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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다운타운을 동서로 가르는 길, Karl Johans gate 의 중심에 서서 동서를 둘러보면 오슬로들 대충 다 봤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이쪽에 왕궁, 오슬로대학, 국립극장, 국립미술관, 의회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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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바라보면 오슬로대성당, 오슬로중앙역 등이 있다



노르웨이(Norway)/오슬로(Oslo): Nasty, nothing to see, mean, immigrant officers are often hostile to foreigner and it's even more expensive than London.

물가: ★★★★★ (옆나라 스위든에 사는 Chris의 충고가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 아마 유럽에서 제일 비쌀거라고... 내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London < Oslo < Reykjavik 정도인듯)
경치: ★★★✩✩
재미: ★✩✩✩✩ (Day life was just boring. Don't know about the night life tho)
친절: ✩✩✩✩✩ (입국시부터 보여준 불친절함은 세계쵝오수준)
위험: ★★★✩✩ (같은 방에 묵었던 독일아줌마 다운타운서 지갑 도난당함)

숙소: Oslo Youth Hostel Haraldsheim: City center에 위치하지 않은것이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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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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