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07, 22:33

   KL의 Pudu Raya 버스터미널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7시간에 걸쳐 여기 북서부의 Langkawi island에 왔다. 부두라야 버스터미널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큰 곳중에 한 곳이라서 원래 붐비는데다가 주말이라 오나전 인산인해였다. 게다가 분위기는 내가 초딩때 항쿡에서 엄마손을 잡고 따라다니던 복잡하고 냄새나고 뭔가 두려온 그런 분위기이다. 약간 긴장되고 버스도 제때 안오고해서 일부러 여기저기 말을 걸어본다. 웨일스에서 온 아저씨, 시드니에서 온 아가씨 그리고 로컬 몇명... 출발시간의 약 50분이 지나자 버스가 준비되고 올라타서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날이 밝기도 전에 Kuala Perlis에 도착한다. 여기서 페리를 타고 한시간 더 가야한다. 페리에서 만난친구중에 Faisal 이라는 동갑내기가 있는데 꽤 친해졌다. 녀석은 KL에서 하나밖에 없는 Citibank에 다니는 아인데 주말이라 친구네 놀러가는 길이란다. 랑카위섬에 내리자마자 내가 오토바이렌탈할때 가격 흥정도 도와주고 아침도 사주고 참 고마웠던 친구다. 내가 현지에서 현금을 뽑을때 주로 사용하는 은행이 Citibank인데 수수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Faisal한테 왜 KL에 씨티뱅크 하나밖에 없냐고 막 따졌더니 외국계은행이라 늘리기가 쉽지 않단다. 너 KL에서 씨티뱅크 갔음 참 엘리트군. 학교 어디 나왔어? 물었더니 어느 학교나오든 상관없고 문제는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야. 라고 대답하길래 많이 부끄러웠다...

   랑카위섬이 제주도보다는 작은거같은데 길을 잘 몰라서 호스텔을 찾는데 약 2시간이 걸렸다. Zackry guesthouse. http://hostelworld.com 에서 90% 이상의 점수를 가진곳은 그냥 믿기로했고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루종일 섬의 서쪽 반을 돌아다녔는데 랑카위섬은 한마다로 작은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딜가서 바닷가는 평화롭고 깨끗하고 따뜻하며, 산으로가면 입이 딱 벌어지는 자연경관들을 볼 수 있다. 음식도 싸고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담배,술 등 모든 쇼핑을 오나전 싸게 할 수 있다. 타운을 지나다가 페라리매장을 하나 보았는데 여기서 페라리를 사는 사람이 있는지 참 의문이었다. 나중에 해변에서 저녁먹다가 그 레스토랑 주인인 Butt(별명)하고 한참 이야기하다 알게되었는데 랑카위섬의 쵝오갑부들은 은퇴한 유럽피언들이었다. 해변의 수많은 요트클럽들에는 그들이 소유한 요트들로 뒤덮혀 있고 여기서 하는 일은 외식, 쇼핑 등이다. 그렇게 몇년씩 사는 사람들이 많단다. 두번째 부자는 중국인들인데 그들은 대부분이 타운에 살고 사업수완이 뛰어나며 Butt의 말을 빌리자면, 'They conquered the island'라고 한다. 나머지는 Malay와 관광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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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 하루종일 모터사이클 타고 돌아다녔더니 갑자기 햇빛에 노출된 허벅지에 자외선 알러지 반응이 심하게 생겼다. 보통 2시간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데 이번에는 며칠동안 붓기가 지속되고 뜨겁고 따가웠다


   다음날, 큰 호수가 있는 섬에 다녀왔다. 여행중에 첫 수영이었는데 물이 너무 따뜻하고 좋다. 바닥이 보일만큼 투명하진 않아서 악어가 나타날것같아 좀 무서웠지만 ㅎㅎ 지금은 저녁인데 마당 테이블에 앉아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있다. 프랑스에서 온 커플이 있는데 내가 여행하기위해 잡을 그만뒀다고 하니 자기들은 6년 일하고 11개월 계획잡고 여행하는 중이란다. 프랑스에선 7년일하면 1년쉬는게 법으로 정해져있단다. 아 조낸 부럽다 ㅜㅜ 그리고 일주일에 35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넘 부럽다 ㅜㅜ 중국친구들도 있는데 20대초반이고 밀란/이탈리아에서 공부한지 한 7년째 되어가는 유학생들이다. 방학동안 아시아 여기저기를 여행중이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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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으러 근처 식당에 갔는데 내가 음식 고르러 간 사이에 내 자리에 고양이가 올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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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밥과 생선구이와 열대과일을 곁들어 먹는 전형적인 Malay 스타일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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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데 고양이가 테이블 위로 올라와서 자꾸 쳐다본다. 말레이식당에 관광객은 잘 안오는데 이녀석도 날 보니 신기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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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테이블에 손으로 밥을 먹는 말레이. 나에겐 아직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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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위섬에 하나있는 공항을 지나치다가 이륙준비중인 Air Asia를 보고 반가워서 찍은 샷. 아시아 백패커의 절친한 친구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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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기저기 초원에 놀고 있는 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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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또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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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큼 많은 원숭이들. 이녀석은 도로변 표지판 위에서 발냄세를 맡고 있네. 열심히 부부관계중인 녀석들도 봤는데 너무 놀래서 사진은 찍지 못했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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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보다시피 아주 높히 올라가는데 내려올때는 꾀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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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근처 해변. 저기 조그만 섬에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결국 가는 방법을 못찾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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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면 가볼 수 있는 계곡위 다리. 가운데 서면 정말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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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들이 먹어보라고 던져준 람부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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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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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근처 Seven wells. 폭포가 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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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위, 접근 가능한 곳에 올라서봤다.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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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리조트. 가격은 내 숙소의 약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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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 해변의 모습. 저런 멋진 레스토랑에서 sunset을 보고 싶었으나 이미 백패커생활에 익숙해져버렸는지 쉽게 발길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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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문에 기어다니는 gecko. 동남아에는 거의 다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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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숙소나 휴계소 등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치약. Sponsored by 소영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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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섬을 도는 Island hopping 투어에 같이 간 Arab 여자들은 정말 눈만 보여서 더욱 신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항상 느께 나타나 보트에 탄 모든 사람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진상커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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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대되는 섬에 도착! 여기는 섬 가운데 아름답고 큰 호수가 있는데 마침 비가와서 수영을 할까 망설이다가 발을 살짝 담궈봤다. 정말 거짓말처럼 따뜻함에 바로 옷을 벗고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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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신나라 다이빙을 해댔지만 혼자다니니 찍어주는 사람이 없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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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숙소 주인 따라서 구경간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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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먹는 콩 종류. 마치 큰 완두콩 같이 생겼는데 냄세가 너무 심하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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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세라면 빠질 수 없는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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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고 싼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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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고르고 흥정하고 판매하는 로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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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 달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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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구들이 맥북 화이트를 가지고 있길래 반가워서 찍은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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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커플, 중국친구 그리고 나. 우리는 모두 랩탑 백패커. 크게 유명하지 않은 랑카위섬에서 몇개 되지 않는 free wifi guesthouse를 찾아와 만난 인연이란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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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3, 2007, 12:47

   06:30에 일어나서 짐을 쌌다. 벽이 너무 얇아서 옆방 중국친구들에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조심 싸다보니 한 30분 걸린다. 어짜피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움직이기엔 무리니까 천천히 하자... 패킹을 끝내고 한 30분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다녔다. 괜히 여기가 보고싶을것같고 사람들도 좋고 섬도 좋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비가 좀 그치니 드디어 모터사이클 달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얼른 출발해야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선착장이 있는 Kuah 타운까지는 한 30분 걸리는데 10분쯤 달리니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빗방울이 굵어 팔둑이나 무릎팍에 맞으면 엄청 따갑다. 헬멧을 썼으니 시야기 확보되어 다행이다. 비만 오면 별로 춥지않은데 달리고 있으니 바람때문에 꽤 춥다. 그러나 멈출수없다. 이럴땐 한시라도 빨리 가는게 상책이다. 벌벌벌 떨면서, 빗방울의 고통을 참으며, 헬멧에 흐르는 빗줄기를 닦아가며, C발C발 욕을 해가며 조낸 달렸다. 달려도 달려도 선착장은 안나오고 우띠...

   드디어 선착장에 들어섰다. 모터사이클을 리턴하고 deposit RM50을 받았다. 드뎌 Ringgit이 생겼다! 어제밤에 배가고팠는데 링깃이 일푼도 없어서 결국 크레딧카드를 사용해야했는데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해야해서 mini liquor, 쵸콜렛 다수 그리고 컵라면을 구입했었지... 일단 배고프다 아침을 먹자. 이틀전에 여기 도착했을때 Faisal이 사준 빈대떡카레 비슷한것을 또 먹었다. 이거 너무 맛있다. 자주 먹어야겠다. 페리를 타고 Kuala Perlis로 다시 나가서 택시를 타고 Arau로 간다. 마침 열치가 도착해있길래 혹시 방콕행인가 싶어 뛰어갔더니 방콕에서 내려오는 차란다. 오늘 방콕행은 하나 있는데 17시에 출발한다. 지금은 11시도 안됬다... 침대칸 가격은 약 100링깃(=3만원) 걸리는 시간은 16시간 이상... 일단 짐을 대충 오피스에 맡기고 ATM위치를 물어보니 한 역무원이 데려다 준덴다. 모터사이클을 얻어타고 근처 은행에서 RM150을 뽑았다. 당연 씨티뱅크는 아니고... 아 또 2,000원 뜯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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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북부 Arau st.


   기다리기 지루하당. 이 친구랑 이야기하며 놀자. 이름은 Khazme 33살. 결혼도 했고 2살짜리 아들도 있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니 장난감같은 노키아 셀폰을 꺼내서 한 5년전에 유행한것같은 SES노래들 들려준다. 디게 좋아한단다. ㅎㅎ 귀여운 녀석. 점심 시간이다. 또 배고프다. 근처 식당에가서 라이스와, 매운 삼발소스 그리고 생선조림을 곁들인 말레이스타일로 먹는다. Khazme 사진을 찍어주고 이메일 머냐고 물어봤더니 자긴 컴터 잘 모른덴다.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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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기다리는동안 말동무가 되어준 역무원 Khazme


   아 그나저나 어떻게 1700까지 기다리나... 벌써 지겹네. 근데 기차는 17시간 타야하는데 더 큰일이다 ㅡㅡ;

   좀 기다리다 보니 나같은 론리트레블러가 나타났다. 점심시간이라 티케팅 오피스에 아무도 없었는데 애는 혹시 문을 닫은게 아닐까 어쩔줄 몰라한다. 이름은 Malou, Holand에서 온 예비간호사다. 제작년에 동남아에 2달정도 있었고 올해초에는 아프리카 그리고 이번에는 졸업하고 직장인이되기전에 한 6주 여행하는 전형적인 여행중독자다. 여행스킬도 상당한데 예를들면 이렇다. Kuala Perlis에서 Arau까지 교통편이 택시밖에 없고 보통 RM20(약 6,000원)인데 말루는 택시대신 그냥 아무 자가용운전자에게 접근해 RM10에 Arau까지 왔다. 점심은 사과 몇개로 대충 때우고 저녁은 보통 열차안에서 먹는데 말루는 기차에서 내릴때면 RM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며 동전을 다 털어서 말레이음식을 테이크아웃하고 열차에 올라타서 먹는다. 가격은 열차에서 파는 음식의 1/3. 나는 물론 RM20내고 택시탔고 열차에서 다른 백패커들처럼 비싼음식을 먹었다. 말루처럼 베테랑 백패커가 될려면 수련이 한참 더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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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ddict, Malou



   열차에 올라탔는데 침대칸이 없다. 알고보니 의자들이 저녁 7시가되면 침대로 변신한다고... 나중에 열차직원이 2층 침대로 만들어줬는데 내가 있는 1층은 높아서 쾌적하고 왼쪽은 창문 오른쪽은 커튼 그리고 선반도 있고 마치 조그만 싱글룸같다. 아주 만족스럽다. 시간이 오래걸리는것만 빼면 비행기보다 더 맘에든다. 이제 미드나 보면서 잠들어야겠다.

말레이시아/랑카위섬 (Langkawi island)
물가: ★✩✩✩✩ (섬 전체가 Duty free라 말레이시아 육지의 1/2값)
경치: ★★★★✩ (just like a lil heaven!)
재미: ★★★✩✩ (재미는 역시 친구가 있어야-)
친절: ★★★✩✩
위험: ★✩✩✩✩ (위험 요소 거의 없음)
July 20, 2007, 12:54

   Johor Bahru(JB) 에서 Kuala Lumpur(KL)로 가고 있다. JB는 싱가폴 국경에 있는 말레이시아 도시다. 싱가폴에서 버스티켓을 끊어서 KL로 바로갈 수 도 있는데 말레이시아 물가가 싱가폴보다 훨씬 싸므로 JB에서 티켓팅하는게 50%이상 세이브할 수 있다. 5시간짜리 버스, 이번 여행에서 첨 경험하는 장거리버스다. 말레이시아 버스는 꽤 싸고(1만원정도) 쾌적해서 견딜만했다.

   KL에 거의 다다랐는데 날은 어둡고 잘곳은 아직 못구했고 좀 막막하다. 내 대각선 앞자리에 아까부터 가방열쇠를 풀었다 잠궜다 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아무래도 트레블러같다. 일기도 쓰고 하는게 학생같기도하고... 그래서 트레블러냐고 물어봤더니 맞단다. 이야기하다가 내가 어디서 머물지모르겠다고하니 자기는 예약한곳이 있으니 같이 가보자고 한다. 개 이름은 Susan, 인도네시아 NGO에서 일하고 첫 해외여행이라 나름 긴장했나보다. 이때만해도 KL에 있을동안 그렇게 친하게 지낼지 몰랐다. Traveler's home, Susan이 예약한 곳인데 싸긴하지만 정말 최악이다. 더러운 샤워룸에 끈적끈적한 침대. 게다가 로컬 틴에이져들이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ㅡㅡ; 한 가지 좋았던건 거기에 머물던 사람들, 일본친구들(Kohich는 나에게 사진을 선물해줬다), 독일친구들 그리고 나중에 같이 여행한 스위스친구 Susanna. 그리고 거기서 한국 아저씨 만나 Penang, Langkawi island, Thai and Cambodia 정보와 내가 가진 LP Singapore를 교환했다. 결국 Susan과 나는 담날 다른 호스텔을 찾아나섰다.

   여긴는 Kuala Lumpur, Malaysia. KL에서 한 두번째 좋은 Hostel Cosmopolitan이다. 어제 Susan, Susana, Camil 이랑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늦잠을 잤다. 일단 첵아웃하고 라운지 카펫에 앉아 그간 정리하지 못한 Budget, contacts, diary 정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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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에서 첫날 머무른 Tralveler's home, 내 싱글룸 벽에 있던 그림. 작은 바퀴벌래 한 마리와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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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중심가를 지나다가 고가도로 기둥에 쳐박힌 시내버스를 보다.여기 교통은 러시아워만되면 꽉 막히는데 그래도 자카르타보다는 나은것 같다. 아 그리고 그 유명한 에너자이저 광고(고가도로 기둥을 두손으로 받치고 있는 옥외광고)도 직접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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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n, Susan. KL에 있는동안 항상 붙어다녔는데 정말 영어도 완벽하게 하고 똑똑하다. 나 스스로 부끄러울 정도로 엄청난 경쟁력을 지닌 cosmopolitan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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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가 즐겨먹는 바나나튀김. 나름 맛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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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도 그랬지만 여기 말레이시아도 Orchid obsessed 같다. 정말 엄청난 Orchid를 볼 수 있다. Susan과 Susanna가 너무 좋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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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Orc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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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Orc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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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은 전화하고 Susanna(Switzerland)와 Camil(France)은 지도를 보고 담에 어디갈지 찾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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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번호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ㅋㅋ. WTF 1818, 즉 ultimate multilingual insulter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결국 찾지 못했음. 1818은 고급차에서 종종 봄. 1818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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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C(트윈타워) 내에 있는 대형서점. Susan은 수입책이 인도네시아보다 싸다고 한권 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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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소나 들르는 KLCC. 나도 들려줬다 ㅎㅎ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어제 메일을 확인하다가 키세스에서 온 것을 보았다. 내용인즉슨 oneworld에서 01July부로 룰이 업데이트되었는데 기존 max.20번의 비행에 육로이동구간을 포함시킨다는 이야기다. 순간 x됬다 싶은게 다른 여행자들처럼 나도 비행기만 타는게 아니라 수많은 육로 및 해로를 이용하는 여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바뀐 룰대로라면 난 4번째 대륙인 남미에 도착하자마자 더 이상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건 뭐 1,2만원짜리도 아니고 수백만원짜리 상품을 팔고나서 딴 말을 하니 황당해서 제대로 잠도 못잤다. 결국 나는 완강하게 거부하며 내 권리를 지킬것이라 여행사에 메일을 보냈고 여행사도 내 입장을 이해하고 계속 알아보겠다고 답변이 오긴 했지만... 걱정이 사라지질 않는다...

말레이시아/콸라룸프르(KL)
물가: ★★✩✩✩ (인도네시아와 큰 차이 없는듯)
경치: ★★✩✩✩
재미: ★★✩✩✩
친절: ★★✩✩✩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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