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형,

   저는 지금 베트남(Vietnam) 중부에 회(Hue) 라는 도시에 있어요. 역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구요. 배탈 한번없이 건강하답니다.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며칠전에 만난 네덜란드 가족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 가족은 동남아로 가족여행을 한달왔다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은 혼자 1년을 여행하라고 보내고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물어봤데요. 그대로 들려드리자면...

   '아니 아들이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혼자 1년을 여행하게 하면 좀 걱정되지 않아요?'

   '걱정이란건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덩치만 거지는거야. 인생은 어짜피 한정된 시간이니 걱정은 접어두고 잘 지내고 있을거고, 잘 성장하고 있을거라는 행복한 생각만 하면 되잖아'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어머니 생각이 났어요. 형에게도 들려주고 싶고. 그냥 많이 걱정하실까봐서... 자주 연락드리지도 못하고 괜히 미안해지네요...


   저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오늘 전화드릴려고 했는데 한국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내일 전화드릴께요. 사랑해요!

막내 규성 올림.
  1. 시퍼렁어 2007.07.30 10:26

    훈훈 하군요

  2. 규상 2007.07.30 13:07 신고

    음! 그렇지!
    걱정이란 것은 생각할수록 더 커지는거지!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셔~

    나도 사랑해!

    • 규상 2007.07.31 12:33 신고

      비밀글 확인하고 바로 답변주던가, 아니면 전화한통 부탁하네~

  3. 이큰길 2007.07.30 15:21

    전화 좀 해라.....011-9304-2682....

    • 규성 2007.08.01 11:38 신고

      지금 베트남에서 전화가 잘 안되는데 기회가 되면 전화할께-

  4. 엄마 2007.07.30 18:47

    그 네들란드 부모님과 나와는 차원이 다른가보다.
    그래! 나와 같이 걱정하고 내 곁에 둔다고 해서 너의 마음이나 생각이 같지 않다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 그렇지만 엄마도 꽉막흰 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그 네들란드 부모님 대단하신분이야!!
    이제 여행을 떠난지 3주째가 되었구나.
    배탈나면 안되고 몸살도 나면 안되!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잘 적응하면 별다른 걱정은 없을거야.
    그렇지만 몸은 하나뿐이니 조심조심!!!
    사랑한다.

  5. 영훈 2007.07.30 19:16

    난 또..
    회 잘 먹고 있다는 줄 알았다..
    하롱베이에서 다금바리 묵고 싶다

    • 규성 2007.08.01 11:39 신고

      시간이 없어서 북쪽으로 못 올라갔다. 하롱베이 못가서 아쉽지만... 쩝. 다금바리는 머냐?

  6. 2007.07.31 08:27

    의외로 넘흐나 착한 규성.
    잘 댕겨.
    나도 하롱베이에서 먹었던 다금바리와 오색찬란한 빛깔의 게가 먹고프다...

  7. SoYeon 2007.08.06 18:59

    Hi!

    • SoYeon 2007.08.06 19:10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친구.....It's Me!

    • 규성 2007.08.07 00:54 신고

      NO SHIT! :)

  8. 마케팅의 진수 2007.08.08 19:00

    난 횽님이 몹시 보고시푸오.
    국가별 기념품 사오삼.

  9. exdes 2007.08.09 16:32

    깐따삐야 호르르륿 ?! 마까치까 -ㅁ- ㅋㅋㅋㅋ
    포 많이 드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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