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니 이건 생각외로 할 일이 너무 많다. 여행목적을 구체화하고, 일정을 잡고, 관심지역에 대한 기본지식과 팁들을 알아두어야 하고, 웹페이지도 만들고, 가지고 다닐 물건들도 생각해야하고, 돈을 어떻게 쓸건지, 잠을 어디서 잘건지, 뭘 타고 다닐건지, 어디서 누구를 만날건지...
이런 생각들에 즉흥적으로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다보면, 해가 떠오를때까지 정보의 바다를 한없이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일쑤다. 그래서 뭔가 끄적그려가면서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이 플랜은 여행준비, 여행중, 여행후 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나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세계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
그럼 저는 잘 다녀오겠으니 모두들 걱정마시고 건강히 행복하게 계세요-
[Q's Round The World trip master plan]
- 기입시작: Jun. 12, 2007
- 기입종료 예정일: Apr. 2008
- 마지막 업데이트: Jul. 10, 2007 from Osaka, Japan
- 여행 준비 과정
- 여행 목적(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며 가장 중요한 거다)
- 한국, 서울에서 사는게 답답하다. 더 넓게 더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살고싶다. 마치 내가 윈도우를 막 쓰다가 '평생 이것만 쓰다 죽는건가?' 하고 맥스위칭한 것처럼 말이다
- 궁금한게 너무 많다. 다른 인종,인간들은 뭘 먹고 뭘 듣고 뭘 생각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내가 뭘 원하는지 궁금하다.
- 그리고 그냥 떠난다
- 여행 기간(끝없이 여행만 할 순 없다. 방학이 끝나면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듯이 나도 일상으로 컴백해야한다. 물론 고무줄 같은게 여행기간이긴 하다ㅎㅎ): Jul. 2007 - Mar. 2008
- 여정(Itinerary 따위 없이 갈려했으나 티케팅에 필요하더라 ㅡㅡ;): 아래 2. 여행 과정 참고
- 건강(일단 살아야한다. 뒤지면 여행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디)
- 치과 치료: 어리석게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치료받았다. 거금이 든만큼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지-
- 예방 접종
- Malaria: 남미/아프리카/동남아에서 주의, 일주일에 한번씩 복용, Nefloquine(오후에 보건소에 들러 말라리아 예방할거니 처방전 달라구 말하면됨, 보험처리시 알당 1,500원), 결국 안샀음.
- Yellow fever: 동대문 국립의료원에서 맞았다. 볼리비아 들어갈려면 증명서가 필요하다니 필수다.
- Tetanus: 필요없댄다
- Typhus: 필요없댄다
- Typhoid: 필요없다
- Polio: 필요없댄다
- Cholera: 필요없다
- Hepatitis: 직장에서 작년에 정기검진시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접종하라 그랬는데 결국 못했다. 영훈이가 이거 석달 걸린단다 ㅜㅜ
- Meningitis: 필요없댄다
- Japanese B Encephalitis: 필요없댄다
- Malaria: 남미/아프리카/동남아에서 주의, 일주일에 한번씩 복용, Nefloquine(오후에 보건소에 들러 말라리아 예방할거니 처방전 달라구 말하면됨, 보험처리시 알당 1,500원), 결국 안샀음.
- UV allergy: 영훈이가 준 약으로 응급처치만 하자
- Safe sex(이거 젤 중요하다!): condoms
- 여행자보험: 건강상의 이유 말고도 도난 등에 대처하기 위한 필수보험. LIG 6개월 87,000원 정도 고려중 > 결국 휴대품 손실 부분이 최장 5개월까지밖에 안되므로 일단 5개월 들었다. 5개월 이후에는 다시 3-4개월짜리로 갱신할 예정. 보험관련 정보: LIG 손해보험/안산사업소/정진근 설계사(080-11108290=010-8344-7144, 1544-0114) 보장내역: 여기서 sos8290이 작성한 답변의 5달짜리, 2번 유형임
- 치과 치료: 어리석게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치료받았다. 거금이 든만큼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지-
- Itinerary 설정(세계일주를 계획함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고,설레이고,머리아픈 부분이 아닐까 싶다)
- OWE(oneworld Explorer Ticket), L4(Economy 4 continet) 기준, 4대륙 400만원 정도(including tax), Fare estimate 참고
- 대륙 수 상관없이 max. 20 segments 허용.
- Itinerary에 Cuba가 포함되어있으면 AA 사용 불가 (미쿡 정말 이럴래 ㅡㅡ^)
- Star Alliance, SKY Team: One World와 함께 Round The World trip의 대표적인 3대 항공그룹. 그러나 대륙(Property) 으로 카운트하는 oneworld와 달리 mileage로 카운트해서 조금 불리하다고 판단됨. 육로이동도 mileage에 포함시키는게 말이되냐구!
- 롯데관광개발: '내 생에 단 한 번 30일간의 세계일주 환상여행' 이라는 1,690만원 짜리 된장패키지가 있기도 함 ㅡㅡ;
- Airmiles 는 항상 타기전에 적립하기. Jal 로 적립할 예정
- 항공편으로는 Vietnam 못감
- Open ticketing 가능하지만 막상 갈려고 할때 자리가 없거나 service charge 무는 경우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할것, 일정변경 가능, itinerary변경은 건당 $125 > 결국 open으로 떠나기로함. 최대 1년의 일정을 짜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귀찮았음
- 사람들 왜 호주발권을 하지? 그게 환차때문에 싼가? > 세금고려해도 호주가 싸긴하지만 호주왕복권 고려하면 싸지 않을듯 > 결국 예산/일정 상 Oceania, Africa 를 빼버림
- Eurail Global Pass/15days within 2 months($1049) 로 갈 수 있는 나라 18국
- oneworld interactive network map: oneworld로 갈 수 있는 세계 700여개 공항 및 목적지에 맞는 항공편을 보여줌. 가고 싶은 나라만 알고 공항/도시이름 잘 모를때 사용하면 편함.
- oneworld explorer trip planner(Mac용은 없다 ㅡㅡ^): 모든 여정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해줌. 항공편까지 확인하여 하나하나 더해갈 수 있다. 20개 segment를 다 체우면 완벽한 세계일주 여정이 지도 위에 나타난다(오나전 설렘!, 사실 다 체우지 않아도 나오긴 한다) 도시명을 타이핑해서 여정을 정하는데 가고싶은 나라에서 공항이 있는 도시명을 잘 모를경우, 위의 interactive network map에서 참고하면 된다. oneworld의 복잡한 룰을 무시하고 일단 가고싶은데로 여정을 짜고나서 error를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방식이 좋다. Itinerary를 저장할때 생기는 VCity.txt(C:\Program Files\oneworldflights\data)를 이용하면 여행 커뮤니티등의 회원들에게 자문을 구하기 편리할 듯
- Flight segment(=segment=flight leg, 플래닝시 max.20 룰을 고려할것): Segment of a flight involving a stopover, change of aircraft, or change of airline. Also called flight segment.
- 그리고 중요한건... 너무 조급해 말자. 이건 한 두 달 다녀오는 유럽여행이 아니란 말이다. 며칠 일찍 티케팅한다고 가격 차이날거 하나두 없다. max. 1 year 짜리 '티켓북' 이란 말이다-
- 룰이 수시로 바뀌고 있으니 해당 페이지 참고 바람
- 룰이 바뀔때마다 테이블로 보기쉽게 정리해주는 이런사람도 있음
- 결론적으로 kises여행사의 신영솔 대리님과 몇 번의 상담, 수차례의 이메일을 통해 여정을 정했다. 여행사 통한다고 내가 내는 돈에는 10원도 차이없으니 이왕이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추천함
- OWE(oneworld Explorer Ticket), L4(Economy 4 continet) 기준, 4대륙 400만원 정도(including tax), Fare estimate 참고
- 세금(Prison break season1/episode6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Sukra: 인생은 불확실하다지만, 그래도 확실한 게 세 개 있어. 죽음, 세금, 그리고 점호' 그렇다 내가 집에 없어도 세금은 계속 나온다 ㅡㅡ^ 이 마스터플랜에서 죽음, 세금은 어느정도 커버하고 있으나 점호는... 생각하고싶지 않다 ㅡㅡ;)
- 전기, 수도, 가스: 집에 가족들이 간간이 올테니 끊지는 말자
- 셀폰: 일시정지를 생각했으나 매달 3,xxx원의 요금이 아까워 해지하기로 했다. 3년안에 재가입하면 가입비도 무료라니 뭐-
- 인터넷: 끊고 간다. 어짜피 집에 컴퓨터도 없을거니깐
- 보험: 미래에셋 UVL, 마침 의무납입기간이 끝났으니 자동이체 취소하고 간다
- 적금: 없지 아마? ㅡㅡ;
- 전기, 수도, 가스: 집에 가족들이 간간이 올테니 끊지는 말자
- 필수 서비스(아무래도 난 Online junkie인가 부다 ㅡㅡ;)
- 나의 가족 홈페이지: 2001년부터 운영해온 우리 가족포탈. 여행중 근황도 종종 올릴 예정
- Yahoo! Flickr: 내 소중한 사진들을 간직하고 있는 또 간직해줄 넘.
- Gmail: 각종 예약, 티켓발권, 친구와 연락 등... 범용 정보 보관소
- Google docs&spreadsheets: 연락처(주소, 전화, 이메일) 가계부 등을 편리하게 보관하고 업데이트 해줄 넘
- Google bookmarks: Favorites 관리툴, 혹시 랩탑분실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르니...(생각하기만해도 끔찍 ㅜㅜ) 귀중한 즐겨찾기를 온라인으로 관리해줄 넘
- 짐싸기 (Total weight: 10.3kg)
- Infos: laptop, DSLR(메모리들/리더, 밧데리들, 충전기), iPod nano, 멀티어댑터, 손목시계, 지도, 몰스킨/펜, 메모리스틱, 나침반
- Hygienes: 칫솔/치약, 샴푸, 손수건, 수건, 썬블락, 손톱깎이
- Wearables: 속옷, 긴팔/반팔 티셔츠, 잠옷ㅋㅋ, 양말, 바지, 반바지(수영복 대용), 우비, 신발/벨트(이거는 착용하고 간당)
- Docs: 항공권/유레일티켓, passport, VISAs, credit/ATM cards, 예방접종 증명서, 여행자보험 증명서(실체는 없고 보험번호만 가져간다), 국제면허증(국내면허증도 같이 가지고 간다), ISIC(여행중에 만들듯), 증명사진, 유스호스텔회원증 (중요한건 복사본 따로 준비)
- Packings: backpack, 간단하게 메고 돌아다닐 day pack(이건 필요하면 여행중에 산다), ziplocks, locks(w/ numbers)
- Etc.: sewing kit, 비행기담요 슬쩍 나머지는 현지조달
- Infos: laptop, DSLR(메모리들/리더, 밧데리들, 충전기), iPod nano, 멀티어댑터, 손목시계, 지도, 몰스킨/펜, 메모리스틱, 나침반
- 선물(현지에서 만날 귀한 인연을 위한 작은 정성)
- 책갈피: 2005년에 유럽출장(?)할때 유용하게 썼다. 동대문에서 사면 인천공항의 1/3 값!
- 책갈피: 2005년에 유럽출장(?)할때 유용하게 썼다. 동대문에서 사면 인천공항의 1/3 값!
- 예산(모든 것이 돈에 달려있다. 돈이 머길래... 아래는 이미 들어갔거나 예상되는 비용 그래프. 총 예상비용 1,500만원)
-
- 떠나기 전에 할일
- 냉장고 비우기, 빨래, 설거지 > done
- 귀중품/열쇠 forward2형 > done
- BC card sms forward2어머니 > not done
- KBS2/걸어서 세계속으로 중 관심국가 파일 다운로드 on MBB > not done
- Blog favicon 적용/icon 수정 > not done
- test posting 삭제 > 안지울듯
- API 적용하기 > 안할듯
- Write contacts on G docs > WIP
- Get Flickr name cards > not done (Jun 26에 주문했는데 Jul 9 까지 안왔다. 정성들여 만들었는데 아쉽다...)
- 셀폰해지 > 일시정지하고 간다
- 인터넷해지 > done
- 경찰서 장기 출가 신고, 이웃에게 인사 및 부탁 > done
- 냉장고 비우기, 빨래, 설거지 > done
- 여행 목적(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며 가장 중요한 거다)
- 여행 과정 (대륙구분은 oneworld 기준, 대략적 스토리 참고용)
- Jul. 2007: Asia
- Laos: 남부 사완나켓 사원에서 운영하는 불자들의 임시거처. $1 for donation
- Thailand: 치앙마이, 코싸무이, Bangkok: 1000바트대 호텔. 1만원에 15만원짜리 서비스 제공?
- Myanmar의 남부: 반군 점령지역이니 가지말자
- Cambodia: Angkor Wat는 가고, 북부는 지뢰밭이니 가지말자
- Aug. 2007: Europe
- 교통
- 자동차: Pougeot lease 한국사무소 (official site로 온라인견적 뽑았더니 한국사무소로 forwarding되네. 가격차이 없음): 17이상시 렌탈보다 유리, 프랑스 이외지역은 배달비 부담함, 30일/2명 이상은 되어야 eurail보다 경제적일듯, Aux-in 4 iPod, 커버가능지역, 빨간번호판(=우리나라의 '허')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하니 fake alarm 필수 > 결국 가격부담으로 포기
- 철도: Eurailpass
- 항공: Ryanair, Easyjet
- 자동차: Pougeot lease 한국사무소 (official site로 온라인견적 뽑았더니 한국사무소로 forwarding되네. 가격차이 없음): 17이상시 렌탈보다 유리, 프랑스 이외지역은 배달비 부담함, 30일/2명 이상은 되어야 eurail보다 경제적일듯, Aux-in 4 iPod, 커버가능지역, 빨간번호판(=우리나라의 '허')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하니 fake alarm 필수 > 결국 가격부담으로 포기
- Norway: 노르딕에서의 백야체험, 밤 낚시. 엄청 비쌀것 같지만 언제 또 해보겠니?
- Latvija: 볼거 없고 물가 비싸고 비자도 필요함
- Turkey: 유럽에서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이 사는곳
- Czech: Prague에 가서 병준이 봐야하는데 연락처 누가 모르니?
- Iceland: Workcamp로 3주간 지낼 곳
- France: Visiting friends and working at winery if possible
- Iran: 너무 친절한 사람들
- Egypt: 바하리야, 멤논의 거상
- Syria: Palmyra remains 그리고 1달러짜리 숙소
- Siberia: 똔미강변에서 야영이나 해볼까?
- Israel: Dead sea에 누워 커피마시며 소설한권 읽어뿌?
- Spain: Ibiza island도 가야징
- 교통
- Nov. 2007: North America
- 교통: 렌트카나 AA 같은 저가항공이 OneWorld 보다 저렴
- Cuba: 깐꾼에서 cubana 타고 들어가자. 영훈이 친구들한테 안부전해줘야지
- Mexico: 멕시코시티 넘 무서운데 ㅡㅡ;
- Panama: 지-예-
- Honduras: 유틸라섬에서 Skin scuba license를 따뿌요-
- Dec. 2007: Latin America
- 교통: 저렴 & 편리 (10시간 이상씩하는 버스 빼고 ㅡㅡ;), Easter island 로 가는 항공편이 비쌈, oneworld로 결정하게된 이유중 하나. Pollo com aros(밥과 닭요리) 를 먹자
- Chile: Easter island의 거석상 보기, 알바로에서 자기, 개조심하구 몇 명모아서 렌트카하면 4일 적당, 뭇에 가서 기주도 봐야징-
- Peru: 마츄피츄, 리마에서 볼리비아 비자를 받자, 꾸스꼬의 세비체를 먹자
- Bolivia: 코로이코의 브페와 수영장이 딸린 리조트. 2인실 1박 $5, 우유니 소금사막, 라빠즈의 온두아이/달의 계곡
- Argentina: 값싸고 맛나는 스테이크! 여기서 스테이크 먹으면 남은 인생동안 다른 스테이크 못먹는다는데... 먹을까? 말까?
- Nicaragua: 볼것 없고 매우 위험.
- Jul. 2007: Asia
- 여행 후 과정 (어짜피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기에 이 과정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 Objective: Globalization, High life quality
- Strategy: Out of the box, Higher education
- Budget: 내가 2년동안 번 돈의 25%는 남겨둔다
- Reference (마스터플랜 작성에 지대한 도움을 준 분들. 완전 감사합니다 __)
- 웹사이트
- One World Travel Maker 5불 생활자: RTW계의 지식인! 국내최대 커뮤니티
- Round The World Travel Guide: RTW에 교과서가 있다면 바로 이것! 근데 양이 너무 많쿠나!
- 키튼의 세계일주: RTW AtoZ, 풍부한 사진
- One World Travel Maker 5불 생활자: RTW계의 지식인! 국내최대 커뮤니티
- 책
- "The Art of Travel" by Alain de Botton
- "Singles magzine" April 2007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by 박준
- "세계를 모르면 도전하지 마라!" by 박영진
- "담배와 설탕 그리고 혁명" by 유재현
-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때" by 이성형
-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by 정숙영
- "The Lonely Planet guide to the Middle of Nowhere" by Andrew, Bain.
-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