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8, 2007
Italy, Milan

   아침에 Franco의 Smart타고 상쾌하게 Milan으로 왔다. Franco는 대학을 졸업하고 밀란에서 패밀리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굉장하다. 지금은 밀란의 한 Ghetto를 통째로 사서 다 밀어버리고 고층빌딩이랑 사무실타운을 지어서 파는 일을 도우고 있으며 또 하나는 스위스에 사둔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밀란에서 머문곳은 Franco네 사무실겸 집인데 난 여기서 정말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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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밀란 여기저기 돌아다님. 여긴 Duomo(대성당) 근처 조낸 fashion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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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또 내차 끌고 나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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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shop에 가면 옷, 가방에서 Ferrari 부품까지 다파는데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이 배기통 하나가 6,000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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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mo 광장근처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구멍. 바닥에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거기다 이렇게 뒷굼치를 넣고 돌려주면 된다. 효과는 과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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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뉴욕이 그렇듯 여기 밀란에도 거대한 공원이 있다. 근데 이름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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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의 여동생은 유럽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Hippie 생활을 하는듯한데 마침 이곳에서 전통물품들을 팔고 있어서 그녀를 보러 온가족이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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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에 있으면서 거의 매일 식재료를 사느라 드나들었던 슈퍼룽가(long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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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네 사무실겸 집. 아직 짐정리가 덜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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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홍대같은 거리에서 선진이랑 룸메 만났다. 선진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Jio, 은영, 선진, Federico, Franco. Fede는 요즘 어머니가 암투병중이다. 남일같지 않아서 맘이 많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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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마감샷.


   밀란에 오기전에는 나랑 생일이 같은 스위스친구, Mel과 Luzern에서 합동생일파티를 할 생각이었는데 Mel이 학업에 너무 후달리는 바람에 오늘 밀란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결정했다 므하핫-

Italy, Milan: 이탈리아 문화,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 지낸곳이라 항쿡의 서울같이 느껴지는 곳.

물가: ★★★★✩
경치: ★★★✩✩
재미: ★★★★★ (Franco, Federico 게다가 선진까지!!)
친절: ★★★★★ (역시 아는 사람들만 만났으니...)
위험: ★✩✩✩✩

숙소: Franco's office(home as well)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Yes&No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Oct. 27, 2007
Italy, Genova

   어제부터 밤기차를 타고 Barcelona에서 프랑스의 Cannes, Nice를 지나고 Monaco를 지나 Franco네 고향인 italy, Genova로 가는 중이다. 이 기차여행길의 해안가는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그림같은 집들이 절벽에 매달려있고 륵셔리 요트들이 즐비하다. 같은 Compartment에 탄 UK 아저씨(France에서 37년째 거주중)가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줘서 마치 Sightseeing train을 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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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에서 기차 갈아탈때 본 지대.헝그리.백패커.


   UK아저씨에 의하면 Monaco는 Mafia의 도시고 세계 굴지의 부자들이 세금을 피하기위해 오는 곳이고 무시무시한 경찰들이 있지만 또 엄청난 Criminal들도 공존하는 곳이다. 재밌네...

   근데 여기 Nice(France)에서 Milan(Italy)로 가는 기찻길은 정말 굉장한 해안경치를 보여주는데 왜 Eurail scenery 에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Genova에 도착하여 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Franco와 재회. 조낸 방가움. Franco차로 간단히 시티투어하고 집에 가서 아버지가 해준 맛나는 점심 먹음. 그리고 Franco친구 Robert 만나서 막 여기저기 놀러다님. Genova는 지중해가 끝없이 펼쳐지는 정말 아름다운 항구도시인데 Franco가 여기 오라고 연락하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산꼭대기 올라가서 Genova를 내려다보는게 젤로 신났음. Franco 아버지 요리하시는거보니 왜 Franco가 그렇게 요리를 잘 하는지 알겠음. Franco 집도 전망 죽여줌. 아 나중에 이 친구들 서울오면 내 초라한 집 어떻게 보여줄찌 걱정됨 ㅡㅡ;

지금부터 Franco네 아버지의 아름다운 요리의 향연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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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맛있었던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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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Meat stew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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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치즈빵 같은건데 토핑없는 피자처럼 생겼음. 약간 짭잘하면서 치즈향이 번지는게 주전부리용으로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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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va에서 태어난 녹색소스 파스타. 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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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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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중 하나인 체리주. 셋이 먹다 둘이 울어도 모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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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식후에 홍시를 먹는다. 우리 어머니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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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 덕택에 Espresso에 맛들였다! 골목길에 흐름한 카페에가면 한잔에 0.7유로 정도 하는데 정말 끝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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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내가 사랑하는 올리브들이 종류별로 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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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네 집에서 바라본 xx광장 모습. 이 광장에 유명한 교회가 있는데 정작 Franco네 집은 700년 정도 되어서 교회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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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va 해변의 파노라마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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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한량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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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도 한번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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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 해변에서 낚시중인 사람. 내가 낚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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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와 그의 고향친구 Rob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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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야경



Italy, Genova: Franco의 고향이라 그런지 나도 고향같이 느껴지고 아끼고 싶어지는 그런 아름다운 항구도시.

물가: ★★★★✩
경치: ★★★★✩
재미: ★★★★✩
친절: ★★★★★ (역시 친구의 친구들과 가족만 만났기에...)
위험: ★✩✩✩✩

숙소: Franco's house in Genova

Located in city center? O (xx church 바로 옆건물)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X (하지만 Franco네 아버지가 알아서 다 해주심. 어머니는 주로 옆에서 담배피고 계심.)
Breakfast included? O
작은아들!
우리나라는 지금 선선하고 아름다운 가을이지만, 밤과 낮의 기온 차가 매우 커서 쌀쌀함도 같이 느끼게 되네.
아들은 어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옷은 마련해 입은거야?
먹는 것도 그런데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걱정이 되네.
스페인이라  대서양과 지중해를 가르는 지점 같네.
유럽 !! 물가가 비쌀텐데 마침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덕을 보네.
몇년 후에는 너도 좋은 기회를 마련하여 갚을 수 있으면 보람을 느낄거야!

아들!
"건강이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이 가장 큰 재산이며, 신뢰가 가장 귀한 친구이다. 그러나 마음의 평안보다 더한 행복은 이 세상에는 없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글은 시인 김원각님의 풍경소리란다.
앞의 소리 되뇌이며   보고싶다.   아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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