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대부분의 Bus trip이 10~20시간 이다보니 3시간은 귀엽게 느껴진다. 초등학교 교사인Holland 커플과 이야기하다보니 3시간 훌쩍 가버리네- 숙소는 소연이가 묵었던(소연은 베트남에 있다가 라오스로 올라가서 다시 내려온 케이스) 호텔의 자매호텔(좀 싼) 으로 갔다. 명훈이와 트윈룸, 가격은 $6 for each. 집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갔다가 라오스 아웃시 국경에서 만났던 Chris를 다시 만났다. Chris는 어제 도착하여 이미 대충둘러봤단다. 결국 나와 명훈이와 소연이와 Chris, 이렇게 네명이서 맥주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하며 로맨틱한 호이안의 오후를 즐겼다. 내일은 가까운 시외의 해변을 가야하는데... 일찍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ㅎㅎ.
베트남 입국시 오토바이택시에서 얻은 영광스런(?) 상처. 물집이 잡히기 시작한다 ㅜㅜ
길쭉한 베트남. 북쪽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의 호치민시티(사이공)까지 주요 도시들을 잇는 Open tour ticket. 여러개의 티켓들이 붙어있는게 꼭 조그만 oneworld ticket book 같이 생겼다
다시만난 Chris. 끈질긴 인연이다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한때 프랑스 식민지였던 곳이라 그런지 로컬피플들이 바게뜨를 아주 자연스럽게 먹는다
호이안(Hoi An) old village의 조그만 강가에 앉아 있는 할머니들. 그 담날에 가니 그대로 앉아 계셔서 깜딱 놀랐다 ㅎㅎ
같은 강에 나타난 decalcomania
Old village에서 팔고 있는 전등들
7/31, 아침 8시에 눈이 떠진다. 명훈이는 아직 자고 있어서 랩탑을 들고 아침을 먹으러 나간다. LP에 나와있던 노천카페에 앉았는데 신기하게도 wifi가 된다. 느려서 이메일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여행사에서 희소식이 하나 왔다. 방콕발 런던행 비행이 연기된 것이다. 비록 4일밖에 늦추지못했지만 초강력물가 런던에서 하루라도 적게 있는다는게 안심이되고 재미있는 동남아에서 더 머물수 있는게 너무 기쁘다.
다시 돌아와 명훈이를 깨우고 소연이도 데리고 오토바이를 빌려 근처 해변에 갔다. 베트남에 우리보다 오래 머문 소연에 따르면 여기가 베트남에서 제일 좋은 해변같다고 한다. 이름은 Cua Dai.
Cua Dai beach에서 만난 동네 꼬마들
캬 좋다 좋아-
이런 풍경 보면서 누워있으면 정말 좋을줄 알았으나 할머니 삐끼들이 자꾸 괴롭혀서 성가시다 ㅎㅎ
이런 할머니들- 주로 배고픈 아이들이 있다는 식으로 동정심을 끌어낸다...
명훈이 앗뜨거! 수영한번하면 이렇게 그늘까지 뛰어와야 한당 ㅎㅎ
White rose. 좀 마른 물만두 정도? 맛있음
베트남에서 계속 먹은 Fried Morning glory = Fried Spinach. 나물같은게 밥하고 먹으면 너무 맛있다
게으름벵이 오토바이기사. 저렇게 앉아서 '오토바이크?' 를 외쳐댄다. 절대 일어나는법 없다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
Cua Dai beach에서 오는길에 해지는 노을
소연이 모자 써봤다. 바로 공산당되더라 ㅋㅋ
이런 풍경, 전형적인 베트남일까?
호텔 수영장에서 개헤엄중
아 힘들다
소연 도촬
이런 쌀국수. 아 또 먹고싶다-
베트남/호이안 (Hoi An)
물가: ★✩✩✩✩
경치: ★★★✩✩ (아기자기한 마을에 프랑스 뒷골목 냄세가 느껴지는듯한 곳. 근처 Cua Dai beach는 깨끗하고 넓고 관광객 적은 섬을 제외한 베트남 쵝오의 해변인듯)
재미: ★★★✩✩
친절: ★★✩✩✩
위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