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0, 2007
Egypt, Cairo

   이집트 역시 정보 없이 무대포로 들어왔다. 역시나 Nuweiba에서부터 난항. 각종 삐끼와 알게모르게 당하는 바가지의 연속이다. 이집트에 배로 들어오면서부터 비행기로 떠날때까지 수많은 스토리가 있지만 지금 일기로 기록하기에는 너무 지쳤다... Cairo에 와서 하루지내보니 대충 감이온다. 게다가 여기 숙소에 비치된 LP를 보고 숫자를 읽을 수 있게되니 바가지에대한 면역이 생긴다. 그래도 카이로의 끔찍한 매연이나 미친 교통이나 외국인에 대한 민관협동 바가지협공에 매번 짜증내거나 대항하려하면 안되겠다. Egyptian들의 피속엔 백혈구와 적혈구말고 구라구 라는게 흐르고 있으니 그걸 내가 어찌 바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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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의 거리 모습. 아침에는 한적한데 오후부턴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복잡해짐. 여긴 건널목 이런거 없고 그냥 막건넘. 나중엔 나도 익숙해져서 로컬처럼 차와 한데섞여 로터리도 돌아서 건너고 그랬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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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편하고 저렴한 지하철. 아마 세계에서 가장 피라미드에서 가까운 지하철이 아닐까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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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za 지역에 있는 Pyramids & Sph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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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는 그시절에도 나름 단발머리로 패션에 신경을 꾀 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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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라미드 규모 엄청나다. 중앙에 엘리베이터라도 있다면 한번 올라가서 전망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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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한번 타는데 엄청난 가격을 불러대던 아저씨. 그래도 덕분에 안심심하게 여기 저기 구경했다오- 이 낙타의 이름은 챨리브라운이라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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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자동차 번호판. 이거 못읽는다면 당신은 고양이 앞의 생선. 뜯길 준비 단단히 하라구 ㅋㅋ



카이로(및 중동 전역)에서 바가지쓰기 싫음 아래 숫자 공부해가삼. 5분 투자하고 일주일 USD50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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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dle East를 거치면서부터 카메라 꺼내기가 좀 불편해졌다. 안그래도 신경쓸께 많은 이곳, 수많은 Arab 속에 괜히 카메라를 꺼내서 주목받고 싶지않기때문에다. 카메라없이 그냥 이래저래 다니니 기록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좀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좀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더라.


Cairo, Egypt: Middle eastic chaos!

물가: ★★✩✩✩ (현지인은 별한개, 많이 노력하면 별두개, Arabic number 못읽어서 달라는대로 주면 별네개)
경치: ★★✩✩✩ (Giza Pyramids가 있긴하지만 카이로 자체가 워낙 지저분해서...)
재미: ★★✩✩✩
친절: ★★★★✩ (다만 친절속에 감춰진 사기본능을 조심할것)
위험: ★★✩✩✩

숙소: Let me Inn: Czech의 Czech Inn 이후 가장 웃긴 네이밍.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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