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 16, 2007

   Tallinn Backpackers 를 나와서 Superseacat(Linda line이 높은 파도로 취소됨)을 타고 Helsinki로 간다. 마침 Tallinn Backpackers에서 Megumi(Japanese girl who studies at Wales)를 만나 동행이 생겨서 심심하진 않쿠나.

   Helsinki에 도착하고선 Megumi와 헤어지고 나는 다시 Stockholm으로 가기위해 Silja line으로 갔다. Cabin을 예약하고나니 한 2시간 남는다. 헬싱키 산책이나 하자-

   항구를 따라 주욱 산책을 하는데 old market의 연어굽는 냄세에 참새처럼 딱 걸려버렸다. 무려 8유로(약 12,000원)나 하지만 지름 2m의 철판에서 지글지글 굽히고 있는 두꺼운 연어덩어리들과 라이스와 베지터블들을 그냥 지나치는건 헬싱키 올드마켓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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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지? ㅎㅎ


   배가 따뜻하고 빵빵하게 찾을때는 또 계속 걸어줘야한다. 근데 걷다보니 너무 멀리가버려서 한참을 걸었지만 눈이 즐거워 별로 힘들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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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의 항구주변을 걷는건 뭐랄까... 전복죽을 먹는것 같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위기에 붐비지도 않고 가끔씩 전복덩어리같은 즐거움도 있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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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근처 조깅녀 몰카 ㅋㅋ


   Silja line에서 Erika, Yuki를 다시 만났다. 요녀석들은 내가 스탁홀롬에서 헬싱키로갈때 본 아이들인데 신기하게도 또 같은 배로 스탁홀롬으로 간다. 더 웃긴거는 같은 열차로 코펜하겐으로 갔고 또 같은 호스텔에 머물렀다는거 ㅎㅎ. 지금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겠군-
Sept. 13, 2007

헬싱키에 도착했으나 너무 춥다. 이러다 몸살감기 걸리겠다 싶어 일찍 하루를 마감했다.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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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몇개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나같은 경우.) 다운타운에 있는 Nokia shop에 갔더니 마치 TTL 처럼 잘 꾸며 놨다. Vertu도 구석에 따로 있는걸보니 Nokia의 premium brand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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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다운타운에 이런 옷입은 애들이 한 500명 우루루 몰려다니고 있다.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이런 게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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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물어봤더니 Helsinki Univ. 신입생들 오리엔테이션 이랜다. accenture, Nokia 등의 브랜드가 서폰서로 붙은 이 검정색 옷이 제일 눈에 띄었는데 알고보니 CS(Computer Science)전공하는 친구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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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도 스탁홀롬, 오슬로처럼 항구도시라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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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public internet에 나름 관대한 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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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거 안탔다. 큰길이면 바로 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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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Union, 이렇게 하나의 자동차 번호판에 각 나라 이니셜을 표기하고 있다. 작은 것인지 몰라도 EU관련 펀드 하나 구매하게 만드는 동기로는 충분하다



핀란드/헬싱키(Helsinki): 아 조낸 춥다-

물가: ★★★★★ (굳이 따지자면, Seoul < Stockholm < Helsinki < London < Oslo < Reykjavik 정도인듯)
경치: ★★★✩✩
재미: ★✩✩✩✩ (너무 추워서 컨디션도 않좋고 별로 신나지도 않음)
친절: ★★★✩✩
위험: ★✩✩✩✩

숙소: Hostel Erottajanpuisto: Common computer로 Imac을 설치해둔 센스있는곳!

Located in city center? O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O
Self-catering? O
Breakfast included? X
Sept. 12, 2007

Silja line between Stockholm and Helsinki special report

   Sweden과 Finland에서 유효한 Eurail ticket을 가지고 있으면 Stockholm과 Helsinki 사이를 오가는 Silja line ferry를 무료로 탈 수 있다(예약할 경우 5유로 듬) 워낙 유명한 코스라 '조금' 기대했는데 나 같은 촌놈에겐 기대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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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버스타구 한 15분 가면 Silja line을 탈 수 있는 Ferry terminal이 나온다. 티켓을 받고 터미널을 잠시 나왔더니 내가 탈 배가 보인다. 이렇게 큰 배는 생전 첨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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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올라타면 각 층마다 지도가 있다. 이 12층짜리 배에는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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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뒷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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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각 층마다 있는 흡연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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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중앙에는 이렇게 작은 백화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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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Secret place! 바로 Commodore Lounge. 제일 비싼 객실고객들만 드나들 수 있는 라운지인데 12층 앞부분에 위치하여 전망이 젤 좋다. 해질녁에 그곳에 앉아서 Stockholm archipelago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다. 게다가 쿠키, 과일, 커피, 주스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여기서 대충 저녁을 해결 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묻지마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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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홀롬을 떠나는길에 크고 작은 수많은 섬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모든 섬에는 의리의리한 Summer house들이 들어차 있고 이렇게 가끔 요트선착장도 나타난다. 이것들 정말 부잔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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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랑 마주쳤다. 아마 헬싱키에서 돌아오는 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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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12층에서 보는 일몰. 이렇게 붉은 일몰은 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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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가면 라이브음악도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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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가면 Swedish인지 Finnish인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트롯트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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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에가면 수많은 알코홀들이 날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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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휠체어탄 아저씨. 맥주 몇 박스와 담배 몇 박스 가뿐하게 사주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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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샀다. 포테이토칩, Twix, little chorizo, 쵸컬릿, Vana Tallinn 그리고 말보루 골드. 말보루 골드는 길이가 아주 길어서 한번에 다 피기 빡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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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든과 핀란드는 시차가 1시간 있어서 배의 모든 시계에는 이렇게 두 나라의 시간이 동시에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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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 한바퀴 돌고 나면 눈이 조낸 높아져서 제일 아래층에 있는 내 Cabin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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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를 시작할 당시에는 백팩 하나 밖에 없었는데 짐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레이캬빅에서 구한 슬리핑백, 자카르타에서 구한 기타 그리고 뱅콕에서 산 사이드백. 짐을 줄이고 싶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는 것들이라 헤어지기가 싶지않다


Silja Line (Stockholm-Helsinki): 바다위에 떠다니는 작은 도시, Eurail 여행자들이 Stockholm archipelago 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환상적인 방법!

물가: ★★★★✩ (모든게 면세라 스위든, 핀란드 두 나라보다는 쌈)
경치: ★★★★★ (한남동 하렌하우스 <<< Silja line < Iceland)
재미: ★★✩✩✩
친절: ★★★★✩
위험: ✩✩✩✩✩ (대신 Titanic 꼴나면 끝장-)

숙소: 4인실 Cabin(Eurail로 무료로 타면 이거 준다): 창은 없지만 나름 넓고(?) 샤워실도 있음. 유럽 기차들에 있는 6인실 Chussette room 보단 훨씬 좋음

Located in city center? n/a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X (Satellite internet을 돈내고 사용할 수 있음)
Self-catering? X
Breakfast included?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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