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안보는 나 이지만, 심야식당은 너무나 좋다.
 
폭력적이지도 섹시하지도 스릴이 있지도 않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인생을 바닥부터 긁어서 이야기 해 주는게,
척박하고 고독하기 그지없는 도시인생을 살아가는 나에게는,
거의 유일한 동영상 영혼의 친구이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심야식당2를 시작할려니,
마치 불알친구를 만나러 대륙을 건너 가는 것처럼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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