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9, 2007
Italy, Venice

   어젯밤 과음으로인해 조낸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아침기차를 타고 Venice로 간다. 기차타고 섬으로 들어가는데 이건 뭐 싱기싱기. 역에서 나오자마자 조그만 강들과 배들과 귀여운 건물들이 늘어지는데 와우와우. 하지만. 한 3시간 지나니 지루함. 하긴 Ankor Wat 도 반나절 투어로 끝내는 나니 당연지사지. 물가가 상당히 비싸 놀랬는데 알고보니 베니스는 이탈리아에서 제일 비싼곳이라고- 그래도 진주보다 작은 도시에 일년에 2천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온다니 베니스가 유명하긴 유명한듯. 정말로 차가 한대도 없고 대신 배로 모든걸 대신하는게 amazing. 즉 버스같은 배도 있고 택시같은 배도 있고 툭툭같은 배도 있고 경찰배나 엠뷸런스배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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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도착했더니 철도가 파업하더라. 이놈의 파업은 앞으로도 날 끈질기게 따라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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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Venice 혹은 Venezia의 전형적인 풍경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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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베니스의 흔한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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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이 이렇게 몰려있는게 참 재밌다. 어릴적에 하던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 놀이를 할까하다가 역시 어릴적 봤던 명탐정 셜록홈즈의 초인종 바늘 살인사건이 생각나 그만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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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던 어느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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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팔고 있던 Hot Chili bouquet. 매운맛 좀 보여주고 싶은 녀석 있음 선물로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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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너무 비싸서 슈퍼마켓에 찾아가 먹을거리를 샀다. 이녀석 이름은 birra, 말 그대로 '맥주'. PB라 다른 맥주보다 엄청 샀던 기억이...



Italy, Venice: 프라하처럼 환상에 끌려갔다간 엄청난 관광객들의 물결과 미로같은 골목길의 압박 그리고 혀를 내두르는 물가에 좀 질릴수 있는 곳.

물가: ★★★★★ (이탈리아에서 젤 비쌈)
경치: ★★★★✩ (미디어로 이미 접하지 않았다면 5개)
재미: ★★★✩✩ (나중에 역에서 한국사람들 만나 신나게 떠들었기에 그나마 3개)
친절: ★★✩✩✩
위험: ★★✩✩✩

숙소: Rome으로 가는 야간열차, 이탈리아의 야간열차는 자는동안 한 3번 표검사함. 조낸 짜증나서 왜 자꾸 표검사하냐구 따졌더니 검표원이 하룻밤에 3번정도 바뀌는데 그럴때마다 누가 어딜가는지 모르니 표검사를 한다고... ㅡㅡ;

Located in city center? n/a
Party hostel? X
Dorm(=cheap)? O
Free wifi? X
Self-catering? X
Breakfast included?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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